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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2

by 지구별자리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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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서 온 '수상한 소포' ... 뜯었더니 호흡곤란

전국 곳곳에서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서울 서초와 명동, 인천, 제주 등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독성 기체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검사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로 봉투와 공기 시료를 보냈습니다.

21일 경찰청은 "울산에서 해외 배송된 노란색 우편물을 개봉한 시민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건 이후 전국에서 해외 우편물 배송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편물에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 'CHUNGHWA POST' 등의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대만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가 서초우체국에 보관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 특공대가 확인한 결과 내용물은 냄새가 없는 반죽 형태의 물품으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주문하지 않은 소포가 대만에서 도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날 명동중앙우체국과 은평우체국에서도 비슷한 소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소포를 군에 넘겨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천에서 대만발 우편이 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충북 괴산에서도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수상한 택배가 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발 국제 우편물로 추정되는 노란색 소포를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며 증세가 호전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봉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독성 기체에 노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봉투와 공기 시료를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냈습니다. 울산복지시설에 도착한 소포엔 수취인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었지만 해당하는 직원과 이용자는 없었고 전화번호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쇼핑몰 실적을 조작하기 위해 아무에게나 물건을 발송하는 '브러싱캠'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우체국을 통해 소포가 배송된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우편물을 받으면 개봉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돼 있거나 본인 또는 가족이 주문하지 않았다면 일단 의심하고 취급을 주의해 달라"며 "국내에 반입된 비슷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은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K편의점, 해외 1000호점 깃발 꽂는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2017년과 2018년 중국에서 철수한 이후 한국 유통업계에 해외 공략은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에 걸쳐 공을 들인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졌으니, '유통은 해외 진출이 안 되는 업종'이란 인식이 업계 전반에 팽배했습니다.

그랬던 유통업계에 'K편의점'이 다시 해외 진출 바람을 불러일으켜 이목을 끕니다. 2017년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이란)에 진출한 뒤 6년 만에 해외 점포 1000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K컬쳐, K푸드의 세계적 인기를 발판 삼아 '편의점 제국' 일본을 넘어서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1일 기준으로 국내 편의점 3사(GS25, CU, 이마트)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포르 4개국에서 총 922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이들이 연말까지 해외에서 문을 열기로 한 매장은 300개가 넘습니다. 하반기 해외 점포 1000개 돌파가 무난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 유턴기업 소득·법인세 감면 … 당정, 7년→10년으로 연장

국민의힘과 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리쇼어링 기업'에 주는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콘텐츠 투자에도 세제 지원을 늘립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기획재정부와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논의하는 실무 당정 협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현행 세법은 리쇼어링 기업에 5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를 전액 감면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개정안은 이를 7년간 전액 감면, 3년간 50% 감면으로 확대해 총 10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인도, 쌀 수출 '절반 금지'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20일(현지시간) 쌀 수출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폭우로 농작물이 피해를 봐 자국 내 쌀값이 급등하자 내린 기습 조치입니다. 1년 넘게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공급망이 무너진 가운데 이상기후가 불러온 경제적 후폭풍이 현실로 닥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도 상무부는 "인도 시장의 쌀 가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이날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스마티 쌀은 길고 홀쭉한 쌀로 주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경작합니다.

올해 인도는 몬순(우기) 폭우로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었습니다. 쌀 주산지인 북부 지역도 논이 수일 동안 물에 잠겼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양질의 쌀이 급감하면서 자국 내 쌀 소매가격이 한 달만에 3% 올랐습니다.

글로벌 쌀 가격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인도는 세계 쌀 수출량의 40%를 담당하는 국가입니다. 2,3위 수출국인 태국과 베트남도 이상기후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 투자 속도조절 나선 TSMC … 美 공장 가동 1년 늦춘다

대만 TSMC가 미국에 짓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가동 시점을 2025년으로 1년가량 늦췄습니다. '첨단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TSMC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입니다. 일각에선 파운드리 업황 둔화, 대만 외 지역으로 최첨단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것에 대한 TSMC 내부의 우려 등이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SMC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4년 하반기 공장을 완공할 것"이란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콘퍼런스콜)에서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SMC는 2024년부터 애리조나 1공장에서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하고, 2026년부터는 2공장을 가동할 계획이었습니다.

◆ 폭염에 에어컨 사용 늘어 … 천연가스 하루 새 5% 폭등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가 살인적인 더위에 시달리면서 에어컨 사용을 늘린 결과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5% 넘게 올랐습니다.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은 인도가 쌀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하면서입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우크라이나전쟁 등 국지적 위기보다 더 큰 공급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외국인 투자자들 亞에 '뭉칫돈' … 인도·대만·한국 집중 수혜

아시아 시장으로 몰려드는 외국인 자금이 중국만 외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시들해지면서입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2개월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41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홍콩 증권거래소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잇는 '스톡 커넷트'를 통해 중국 본토로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330억달러(약 42조원)가량이었습니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으로의 순유입 외국인 자금이 중국으로의 순유입 외국인 자금을 웃돈 건 201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 분양가 상한제 매력 … 공공택지 '청약 열풍'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상반기 서울 이외 지역의 청약경쟁률 상위 7개 단지를 모두 휩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재값과 금융비용 등의 상승 여파로 새 아파트 공급가격이 계속 오르자, 분양가 규제를 받는 단지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 3분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9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써밋'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8000만~4억9000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같은 지역(인천 서구)의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인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전용 84㎡ 공급가액은 6억2000만~6억3000만원대였습니다.

 

2023.07.21 - [경제신문 읽기] - 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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