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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2023.4.19.

by 지구별자리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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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9일 수요일 한국경제신문 구독

오늘의 경제신문 주요기사 살펴보겠습니다.

◆  화이자 매출 132조 vs 셀트리온 2조

'132조원 vs 2조원'

세계 1위 제약사인 미국 화이자와 한국 대표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입니다. 셀트리온은 첫 제품 출시 10년 만에 국내 제약사들이 반세기 넘게 도달하지 못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와의 체급 격차는 상당합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입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해 세계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1000억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올해 매출 전망치는 710억달러로 낮아졌지만 이 분야 세계 1위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매출만으로 평가하면 한국 기업의 현실은 초라합니다. 국내 자체 의약품 개발 기업 중엔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 2조원 고지에 오른 정도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역사도, 미래를 책입질 신약 후보물질도 모두 화이자의 압승입니다.

◆  "100대만으로 사업하라니…" 고사 위기 몰린 혁신 택시

정부가 2020년 차량운송 서비스 '타다'의 대안으로 도입한 한국형 혁신 택시사업이 '삼중 규제'로 고사(枯死) 위기에 처했습니다. 택시 수를 100대로 규제한 데다 법적 근거도 없는 부담금까지 떼이는 '족쇄'에 묶여 있어서입니다. 여기에 신규 사업자 진입도 막혀 혁신은커녕 사업이 존폐 기로에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8일 정부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의 혁신 택시 회사 파파모빌리티는 현재 100대인 택시 수를 500대로 늘려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구했지만 반년 동안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증차 문제는 국토부 '플랫폼 운송사업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2021년 4월 출범 후 단 한 번도 증차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위원회 위원 여덟 명 중 상당수가 기존 택시협회 관련 인사"라며 "택시업계 눈치를 보는 정치권과 정부 탓에 논의조차 안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정부, 전세사기 주택 '경매 중단' 특단 대책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한동안 보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두 달 새 세 명의 전세 사기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세 사기는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라며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국토부와 금융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피해 주택 채권에 대해선 즉각 경매 보류 조치를 하고, 은행이 보유 중인 채권은 경매 매각 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가 은행에 경매 처분을 보류해달라고 요구할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1위 빅테크' 애플, 은행 영역까지 치고 들어왔다

애플이 연 4.15%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저축계좌를 출시했습니다. '애플페이'(간편결제 서비스), '애플월렛'(전자지갑 앱), '애플카드'(신용카드), '애플캐시'(개인 간 송금 서비스)에 이어 애플의 금융 생태계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애플카드 사용자들이 골드만삭스를 통해 연 4.15%의 이자가 붙는 저축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출시 계획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상품을 내놨습니다. 수익률은 미국 전역의 저축성 예금 이자 평균(연 0.37%)의 10배를 웃돕니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예금상품 중 11번째로 높은 금리입니다. 이 상품은 이자에 더해 '캐시백'까지 제공합니다. 애플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금액의 최대 3%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저축계좌는 애플월렛에서 개설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 별도 요건은 없지만 최대 잔액은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입니다. 이용자는 월렛을 통해 계좌 잔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수료 없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예금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보호받습니다.

◆  'M&A 귀재' 김병주 MBK 회장, 韓 최고 부자 올랐다

아시아 최대 독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창업자 김병주 회장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한국 최고 자산가'에 올랐습니다. 2019년 보유 자산 15억달러로 23위에 랭크되면서 한국 부호 첫 30위권에 진입한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자산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18일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김 회장은 97억달러(약 12조7884억원·순자산 기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재용 삼선전자 회장은 80억달러로 2위였습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51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50억달러) 순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영문 이름(마이클 병주 킴) 이니셜을 따 창업한 MBK파트너스를 19년째 이끌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권을 사고파는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PEF 시장에서 창업 이후 줄곧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5대 운용사로 성장했습니다.

◆  중국산 배터리 단 현대차, 美 전기차 보조금 못 받는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네시스 GV70 전기차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에서 제외됐습니다. GV70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해야 한다는 기본 요건을 충족하면서 지난달 말 한국 전기차로는 처음 세액공재 적격 목록에 이름을 올렸지만 18일부터 배터리와 관련해 강화된 IRA 세부 지침이 시행되면서 다시 보조금이 끊기게 됐습니다.

새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는 기존 39개 차종에서 22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닛산·아우디·BMW·폭스바겐 등 해외 업체 차량이 모두 제외됐습니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만 남았습니다.

GV70에 들어가는 SK온의 배터리는 배터리 셀을 중국에서 제조합니다. 이 때문에 최종 생산지는 미국인데도 '중국산' 딱지가 붙어 이번 보조금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중국을 전기차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미국 IRA의 타깃이 된 것입니다.

◆  中, 美포위망에 반격 … 서방기업 '핀셋 보복'

중국 정부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기업을 겨냥한 '외과 수술적 보복(surgical retaliation)'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국 산업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서방 기업만 타격할 수 있게끔 정밀하게 칼날을 들이밀며 앙갚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파이넨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이 최근 두 달 동안 자국 산업과 연관이 적은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기업만 골라 단속하거나 규제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최근 5년 동안 거세지자, 중국이 올 들어 각종 보복 조치로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中, 1분기 4.5% '깜짝 성장' … 리오프닝 효과로 반등 성공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4.5%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중국이 시장 전망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일부 글로벌 은행은 중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목표치보다 높은 6%대로 상향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1분기보다 4.5% 증가한 28조4997억위안(약 5460조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0% 안팎'에는 못 미쳤습니다. 골드만삭스·노무라증권 등이 전망한 시장 예상치인 3.8~4%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이 1분기 성장률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코로나와 공존'으로의 정책 전환이 전반적인 경제지표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연립·다세대 주택도 카뱅서 주담대 받는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20일부터 아파트에 이어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합니다. 인터넷은행 중 연립·다세대주택 주담대를 취급하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입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은행권의 주담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뱅크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기자감담회를 통해 "아파트 중심의 기존 주담대를 빌라까지 넓히겠다"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여신상품 커버리지(대상)를 확대해 올해 10%대 중반의 여신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환대출플랫폼과 보증서대출 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연립·다세대 주담대(혼합형) 최저금리를 연 3.53%(지난 17일 기준)로, 최고금리도 연 4%대 후반으로 책정합니다. 대출한도는 10억원까지며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습니다.

◆  北해커, 언론사 숙주로 대남 사이버공격

북한과 연계된 해커그룹 라자루스가 지난해 발생한 보안인증 프로그램 해킹 사건을 벌인 배후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노리고 컴퓨터 207대를 해킹한 뒤 악성코드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과 공공기관에 접속할 때 필수 설치해야 하는 '이니세이프' '베스트서트' 등의 보안프로그램을 해킹 통로로 이용한 것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라자루스가 2021년 4월부터 1년여 동안 국내 유명 보안인증업체를 해킹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사건,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 등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해킹조직입니다. 정부는 지난 2월 라자루스 해킹조직을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6월부터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특정 언론사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워터링홀 수법으로 국내 언론사 8곳 등 61개 기관의 PC 207대를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00만 대가 넘는 국내 기관·업체·개인 PC에 설치된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른바 '좀비 PC'를 만들어 이를 통해 대규모 대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100분의 1초 만에 악성코드가 심어지는 방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신문에서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 신문에서 인상 깊게 본 내용은 애플이 은행영역까지 치고 들어왔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이 연 4.15%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저축계좌를 출시했다고 합니다.애플페이, 애플월렛, 애플캐시에 이어 애플 저축계좌까지...애플의 진화는 정말 놀랍습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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