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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7

by 지구별자리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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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5 출격 … "폴더블폰 새 표준"

삼성전자가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5세대 제품인 '갤럭시Z플립·폴드5'를 공개했습니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온 접히는 부분의 성능을 개선했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두 배 가까이 키워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를 쏟아부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Z플립·폴드5, '갤럭시탭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제품은 '디자인 혁신'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조개처럼 접히는 플립5는 외부 화면(플렉스윈도)의 대각선 길이가 86.1㎜로 전작인 플립4 대비 1.8배 길어졌습니다. 언팩 행사 이후 '화면이 시원해졌다'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외부 화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많아졌습니다. 플립폰을 열지 않고도 플렉스윈도에서 문자를 보내고 음악을 선곡할 수 있습니다.

책처럼 접고 펴는 폴드5는 휴대성을 높여 '주머니 속 PC'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무게(253g)는 전작보다 10g 줄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여 한낮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 접히는 부분의 잦은 고장에 대한 해법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적용한 '플렉스힌지'는 외부 충격을 분산하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신제품은 다음달 11일 국내에 출시합니다. 플립5 가격(이하 256GB 제품 기준)은 139만9200원, 폴드5는 209만77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 해외 부동산 '줄부실' … 런던 빌딩 투자 80% 손실날 판

새마을금고 등 국내 금융회사가 영국 런던 번화가에 있는 오피스빌딩을 매입했다가 약 1400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사가 2010년대 후반부터 집중 투자해온 해외 오피스빌딩에서 줄줄이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체투자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8호'를 통해 보유한 런던 섀프츠베리애비뉴 125번가의 오피스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스타스운용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다음달 8일 입찰에 나섭니다. 펀드 만기는 내년 4월입니다.

이 오피스빌딩은 베스타스운용이 2018년 말 2억6700만파운드(약 44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새마을금고, A증권사 등 국내 금융사가 지분(에쿼티) 투자 방식으로 1800억원을 댔고, 나머지 2600억원은 현지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아 충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빌딩이 매입가보다 30% 이상 싼 1억8000만파운드(약 3000억원) 수준에서 팔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20년간 임차하기로 한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가 올해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임대료의 150%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고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대규모 공실이 발생한 영향입니다.

실제 1억8000만파운드 안팎에 매각된다면 지분 투자자인 국내 금융사들은 1400억원의 매각 손실을 우선 책임져야 합니다.

◆ 코로나 검사비, 이르면 내달 초부터 4만~5만원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검사(RAT)가 유료화 됩니다. 지금은 유증상자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병·의원에서 검사받으면 무료지만 앞으로는 검사비를 따로 내야 합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60세 이상 고령층과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에서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인 것과 맞물려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2023년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건강보험 지원 축소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조정안은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에서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한 이후 시행할 예정입니다.

◆ '역전세' 보증금 대출, 오늘부터 더 나온다

전셋값 하락으로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집주인을 대상으로 은행 대출 규제가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됩니다. 최근 고금리 기조에도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관련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역전세난에 따른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고육지책이란 평가입니다. 다만 대출 한도를 보증금 차액으로 제한하고, 대출받은 집주인은 본인 부담으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에 의무 가입하도록 하는 등 보완책도 시행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를 27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금 반환이 힘든 집주인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하는 게 골자입니다. DSR은 모든 금융권 대출을 포함해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을 계산하지만 DTI는 해당 주택담보대출 이외 다른 대출은 이자 상환분만 반영합니다. 다른 대출이 없고 연소득 5000만원인 집주인이 금리 연 4.0%, 30년 만기로 대출받으면 기존보다 대출 한도가 1억7500만원가량 늘어납니다.

◆ '확장성 한계' 네·카, 인스타에 안방 내줬다

토종 SNS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내 1위를 지키던 네이버 밴드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다른 국내 SNS도 사용자 수가 제자리걸음이거나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업계에선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과 탄탄한 사용자 저변으로 무장한 해외 빅테크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26일 앱 시장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53만 명을 기록해 밴드(1758만 명)를 앞질렀습니다. 국내 SNS 앱 중 MAU가 가장 많습니다. 페이스북(980만 명) 카카오스토리(842만 명) 메이버카페(718만 명) X(옛 트위터·460만 명) 틱톡(371만 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밴드 MAU가 1897만 명으로 인스타그램(1834만 명)보다 많았습니다.

이용 시간 통계에선 인스타그램의 강세가 한층 더 두드러집니다. 1인당 월평균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은 2021년 2월 6.9시간에서 올 2월 10.2시간으로 48% 늘었습니다. 숏폼 플랫폼인 '릴스' 도입이 이용자 몰입으로 이어졌습니다.

업계에선 SNS 시장을 지키는 것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빅테크들이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을 모토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어서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도 슈퍼앱을 구현할 기술은 있지만 여러 이용자를 하나로 모으는 플랫폼 경쟁력 측면에서는 격차가 상당하다"며 "영어권 시장으로의 확장성이 부족한 것도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말했습니다.

◆ 5월 출생아도 1만명대 '42년 만에 최저' … 인구, 43개월째 자연감소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후 5월 기준으로 4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90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1년 전보다 5.3%(1068명) 줄었습니다. 5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1981년 후 처음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0개월째 감소세입니다.

◆ 인터넷 해지 위약금 줄어든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다 해지할 때 내는 위약금이 줄어듭니다. 약정 기간이 절반을 넘었을 때 내는 위약금은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4사와 협의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약정 후반부 해지 위약금(할인반환금)을 인하한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6일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초고속인터넷은 3년 약정이 일반적입니다. 약정기간의 3분의2(24개월)가 지날 때까지는 위약금이 늘어납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약정 만료 직전까지 상당한 수준의 위약금이 발생해 약정기간 내 해지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부담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4사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통신서비스제도개선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이용자의 가입 유지 기간 기여분을 높이는 방식으로 초고속인터넷 위약금 구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개선안에 따라 약정기간 절반(18개월)을 지난 시점부터 위약금이 감소해 만료 시점엔 0원으로 떨어지는 구조로 바뀝니다. 위약금 최고액도 8~14% 감소하고 18개월 이후 위약금은 평균 40% 줄어듭니다. 500M 상품을 기준으로 30개월차 위약금이 20만6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49% 떨어지게 됩니다. 약정 만료 직전인 36개월차 위약금은 10만9000원에서 0원으로 바뀝니다.

통신 4사는 이날 개선내용을 반영한 이용약관을 신고했습니다. KT는 9월 8일,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9월 27일, LG유플러스는 11월 1일부터 새로운 약관을 적용합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거래' 절반 넘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1년7개월 만에 50%를 넘었습니다. 5% 이상 상승한 거래는 연초와 비교해 세 배를 웃돌았습니다. 1순위 청약에서 1만 명 넘는 접수자가 몰리는 단지가 잇달아 나오는 등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집값 바닥 심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23.07.26 - [경제신문 읽기] - 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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