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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6

by 지구별자리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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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GDP 0.6% 증가했지만 수입 더 줄어 '불황형 성장'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습니다. 1분기(0.3%)보다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소비, 투자, 수출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나타난 전형적인 '불황형 성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 속보치를 보면 GDP를 구엇하는 지출 항목 8개 중 7개가 마이너스였습니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0.6%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소비, 투자 등 대부분 항목이 전 분기 대비 뒷걸음질 쳤지만 경제 전체로 0.6% 성장한 것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순수출(수출-수입)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 작년 온실가스 배출 3.5% 감소 … "원전 덕분"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난 데다 석유화학,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경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는 25일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5450만t으로 전년보다 3.5% 줄었습니다. 역대 최대 배출량을 기록한 2018년7억2700만t과 비교하면 10% 감소한 수치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獨선 2자녀 땐 소득세 15%P 깎아줘 … '출산율 꼴찌' 韓은 3%P 감면

한국은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조세 감면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악의 출산율에도 세제 헤택을 늘려 출산을 유도하는 데는 인색한 것입니다.

25일 OECD의 '2023년 근로 임금과세' 보고서에 따르면 38개 회원국의 지난해 평균 조세부담률은 독신 근로자 기준 34.6%였습니다. 조세부담률은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같은 사회보장기여금에서 현금 보조금을 뺀 금액을 임금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 국가의 평균적인 조세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은 독신자 기준 조세부담률이 24.2%로 OECD 평균보다 10.4%포인트 낮았습니다.

조세부담은 자녀 수가 늘어날 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자녀를 둔 외벌이 가구의 조세부담률은 평균 25.6%였습니다. 독신 근로자에 비해 9.0%포인트 낮았습니다. OECD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우호적인 조세 정책과 현금 복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다수 나라가 소득세 인적공제, 출산장려금, 육아수당 등을 통해 자녀를 둔 가구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독신 가구에서 두 자녀 가구로 바뀔 때 조세 부담률 변화를 국가별로 보면 폴란드가 33.6%에서 11.9%로 21.7%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일은 15.0%포인트, 미국은 10.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국은 조세부담률 감소폭이 3.8%포인트에 그쳤습니다. 한국에서 두 자녀 외벌이 가구의 조세부담률은 20.4%로 독신 가구 24.2%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38개 회원국 중 31위였습니다.

즉 한국은 자녀가 있는 가정에 세제 혜택이 별로 없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 나라 중 한국보다 감소 폭이 작은 국가는 없었습니다. 한국보다 자녀 있는 가구에 인색한 국가는 감소폭이 3.4%포인트를 기록한 그리스와 노르웨이, 아예 변동이 없는 터키,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 정도였습니다.

◆ 틱톡 "텍스트 기능 추가" … 트위터 이어 'SNS 슈퍼앱 전쟁' 참전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텍스트 기반 SN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단문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을 신설해 트위터, 스레드와 경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보기술(IT)업계는 글로벌 SNS 업체들이 '슈퍼앱' 전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퍼앱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한 것을 뜻합니다.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이 텍스트 SNS 시장에 뛰어들고, 메시지 중심인 트위터와 스레드 등이 동영상을 강화하는 것도 슈퍼앱 전략의 일환입니다.

틱톡은 24일(현지시간) 텍스트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은 15초에서 1분 정도 길이의 짧은 동영상 숏폼입니다. 숏폼을 지인들과 공유하는 이용자는 전 세계 14억 명(월간활성이용자 기준)에 달합니다. 2억3000만 명이 사용 중인 트위터보다 이용자가 여섯 배가량 많습니다. 숏폼을 즐기는 고객들이 텍스트 SNS 플랫폼 틱톡으로 바꾸면 트위터, 스레드, 인스타그램 등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계 48.8억명이 하루 2시간반씩 SNS 한다

25일 마케팅·컨설팅업체 케피오스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60.6%에 해당하는 48억8000만 명이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하루평균 2시간26분 동안 SNS를 사용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SNS에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엔 글로벌 SNS 이용자가 51억7000만 명으로 처음 50억 명을 넘긴 뒤 2027년 58억5000만 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률은 2019년 47.7%, 2020년 52.4%, 2021년 55.1%, 지난해 57.6%로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SNS 세계엔 '온리원'이 없습니다. 케피오스에 따르면 SNS 이용자가 매달 활용하는 평균 플랫폼 개수는 6.7개입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지인과 일상을 공유하다가 심심할 때는 유튜브, 틱톡을 보는 식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플랫폼은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9억89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유튜브(25억2700만 명)가 2위를 차지했고 와츠앱(20억 명), 위책(13억1900만 명). 틱톡(10억8100만 명) 순으로 MAU가 많았습니다. 국내에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트위터 순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 플랫폼은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플랫폼 관계자는 "이용자를 1분이라도 더 잡아두는 1순위 플랫폼이 되는 게 공통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 러, 우크라 곡물 인프라 집중 공격 … 밀값 '고공행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 이어 다뉴브강 유역의 선박 물류시설을 공습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세가 확대되면서 밀 가격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지역에서 식냥난이 예상된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선적 시설과 사일로(창고) 등 물류 인프라를 노린 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복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를 동원해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등 전쟁의 양상이 전방위 테러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 G7, 핵심 광물 脫중국 가속 … "특정국 수입 비중 제한하자"

 

주요 7개국(G7)이 특정 국가에서 수입하는 핵심 광물 비중을 낮추기 위해 공동 목표를 세울 전망입니다. 핵심 광물의 공급망 다양화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게 명목상 이유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G7이 특정국에서의 핵심 광물 수입 비중을 낮추기 위해 공통의 목표를 마련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G7은 구체적으로 핵심 광물 수입 비중 목표를 정하고, 특정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수입을 늘려 최종적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G7 각국이 자원국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을 맡고 있어 향후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고금리에 불어난 美정크론 … 3년 만에 최대 규모

신용등급이 강등된 미국 정크론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변동금리를 채택한 정크론을 일으킨 고위험 기업들의 차입비용이 급증하면서 미국 경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은행 JP모간체이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미국 정크론의 신용등급 강등 건수가 120건에 달했고, 금액으로는 3년 만에 가장 많은 1360억달러(약 173조원)였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정크론은 신용등급이 투기 등급 이하인 고위험 기업이 일으킨 대출을 뜻합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저신용 기업들이 정크론에 몰렸고, 미국에서만 시장 규모가 1조4000억달러입니다. 정크론은 통상 변동금리를 따릅니다.

문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정크론 금리도 상승해 정크론을 일으킨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TCW의 신용연구책임자 스티브 퍼디는 "정크론을 받은 기업은 금리가 변동하는 즉시 부채 규모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신용등급이 강등된 미국 기업은 아스펜 덴털 매니지먼트, 메드데이터, 콘플루언스 테크놀로지스 등입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해당 기업은 차환(리파이낸스) 등을 위해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찍을 때 더 많은 이자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을 반영해 대출자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육아필수앱' 똑닥, 유료화 승부수 띄운다

국내에 병원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1000만 회원을 보유한 똑닥이 유료화 전환에 나섭니다. 2017년 출시 후 6년 만입니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예약 등을 연결하며 '육아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국내 1위 의료 플랫폼입니다. 유료 멤버십 전환에 성공하면 사실상 수익 모델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똑닥은 오는 9월께부터 멤버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달 1000원 또는 연간 1만 원을 낸 뒤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멤버십 전환 후에도 의료기관별 대기자 수를 확인하는 서비스는 무료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똑닥은 비브로스가 2017년 출시한 국내 첫 번째 병·의원 진료 예약 플랫폼입니다. 앱을 통해 병원을 찾은 뒤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해당 의료기관 시스템과 연동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문 연 병원을 찾아 예약할 수 있어 늦은 밤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부모들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진료 예약과 함께 진료 시간, 대기자 수 등을 보여주는 '편의성'을 더하면서 출시 6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0만 명, 월간 실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앱으로 연결 가능한 병·의원은 1만4000곳에 이릅니다.

사용자 경험이 쌓였지만 아직 이렇다 할 수익 모델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병원 키오스크 판매 등을 하면서 연간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버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매년 50억~8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무료 앱으로는 기술 투자에 제약이 큰 탓에 접속량이 많은 시간대엔 서버가 불안하다는 이용자 지적이 많았다"며 "멤버십 전환 후엔 서버를 확충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2023.07.25 - [경제신문 읽기] - 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5

 

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7.25

◆ 트위터, 슈퍼앱으로 … 글로벌 SNS 빅뱅 작년 10월 트위터를 사들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SNS 비즈니세에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알파벳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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