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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읽기 구독 추천 2023.8.22

by 지구별자리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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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경제 45년 만의 위기 … 부양 안간힘

1978년 개혁·개방 이후 45년간 고속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부동산발(發) 신용위기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가 '침체'를 넘어 '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인민은행은 시장의 공포가 커지자 기준금리를 2개월 만에 전격 인하하며 정책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민은행은 21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연 3.55%에서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작년 8월 이후 동결해온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0.1%포인트씩 내릴린 바 있습니다.

인민은행이 두 달 만에 다시 1년 만기 LPR 금리를 인하한 것은 경기 부양을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경제는 작년 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에 빠진 이후 부동산업계에 도미노 부도 위기가 확산하고, 금융궈능로 부실이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덩샤오핑(전 중앙군사위 주석)이 1978년 개혁·개방의 문을 연 뒤 45년간 이어진 중국 경제의 성공 신화가 부동산발 위기로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1989년 톄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축구장 14개 크기 … 홍익대, 韓 최대 '지하캠퍼스' 짓는다

홍익대가 축구장 14개 크기(1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지하 캠퍼스를 짓습니다. 관련 예산만 4410억원으로 1946년 개교한 뒤 최대 프로젝트입니다. 각종 규제와 주변의 비싼 땅값, 좁은 부지 탓에 캠퍼스 확장이 힘들어지자 지하 공간을 적극 활용해 최대 규모의 지하 캠퍼스를 짓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담장을 허물고 학교 전체를 홍대거리와 연결하는 '뉴홍익프로젝트'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21일 홍익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3월부터 지하 6층~지상 최대 16층 규모의 복합단지를 짓는 '뉴홍익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메인 건물은 학교 정문부터 대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간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하 캠퍼스(10만㎡)와 지상 캠퍼스(4만㎡)는 축구장 20개에 달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지하 캠퍼스인 이화여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연면적 6만6000㎡)의 두 배 이상 규모입니다.

◆ 對中 수출 27% 급감 … 부동산 위기 후 감소폭 더 커져

이달 들어 20일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급감했습니다. 지난 3월(-33%) 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경제 전체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 수출도 타격을 바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에 한국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입니다. 수출이 회복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도 더뎌질 가능성이 큽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습니다. 지금 추세면 수출액이 11개월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58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급감했습니다. 대중 수출액은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째 감소세입니다.

◆ 中 부동산 쇼크 타격 아시아 주요국 중 한국이 가장 취약

한국 수출은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 부동산 위기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고조되면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철강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20일 한국은행의 '최근 우리 수출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의 부동산 투자 경기와 한국의 수출 경기 간 상관 계수는 0.69로, 아시아 주요 7개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 다음으로는 태국(0.66), 일본(0.65), 인도(0.60) 순이었습니다.

◆ "고객 매일 잡아두자" … '앱테크' 힘주는 인뱅

인터넷은행들이 모바일 앱 사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짜다+재테크)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액이라도 차곡차곡 모으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청년층을 끌어들여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앱테크를 하려는 고객이 매일 앱을 사용하도록 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늘리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부터 클릭만으로도 매일 현금을 받을 수 있는 '매일 용돈 받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이나 청소년용 계좌 '미니(mini)'를 보유하고 있는 14세 이상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미션 종류에 따라 최소 1월부터 많게는 2만~3만원의 현금을 줍니다.

클릭 한 번으로 제휴사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되는 간단한 미션은 10원 미만, 제휴사 SNS 팔로에는 200~300원이 주어집니다. 제휴사 제품을 구매하는 등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미션을 완료하면 2만원이 넘는 현금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별다른 미션을 수행하지 않고도 출석 체크하듯 하루에 한 번 참여하면 지급액이 랜덤으로 결정되는 '데일리 용돈 이벤트'도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 과제를 끝마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는 케이뱅크가 먼저 도입했습니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간편결제 금액을 케이뱅크 계좌로 결제·송금·충전하면 랜덤으로 20원부터 최대 10만원을 주는 '현금줍줍 행운상자'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출석 체크를 할 때마다 주어지는 '행운권' 개수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추첨해 지급합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은행 처음으로 입출금통장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 받기'를 선보이며 앱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소액이라도 매일 이자를 받으면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입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는 출시 후 16개월 만인 지난달 말 2억40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이 이처럼 간단한 미션이라도 완수할 때마다 현금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방식의 영업만 하는 인터넷 은행은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최대한 자주 앱을 사용해야 다른 부수 거래가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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