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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2023.9.6) - 추석 물가, 비구이위안, 유가 등

by 지구별자리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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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추석 앞두고 '들썩'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3%대에 재진입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오른 데다 폭염과 폭우로 농산물 가격까지 상승하면서입니다. 특히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5.4% 뛰면서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2.7%)과 7월(2.3%) 2%대로 내려앉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반등한 것입니다. 4월(3.7%) 이후 4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입니다.

폭염, 폭우 등으로 농산물 물가는 5.4% 올랐습니다. 과실 물가 상승폭은 13.1%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를 본 사과 가격 상승폭(30.5%)이 가장 컸다.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3.9% 올랐습니다. 4월(4.4%) 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 2분기 GDP 0.6% 성장했지만 … 국민총소득은 0.7% 쪼그라들어

지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작년 2분기 이후 1년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NI는 473조6000억원을 기록해 1분기(476조9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0.7%) 줄었습니다. 실질 GNI는 국내총소득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계산합니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1분기 462조원에서 2분기 463조2000억원으로 0.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4조9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질 GNI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3분기(전 분기 대비 -0.4%) 후 처음입니다. 감소폭은 작년 2분기 -0.9% 후 1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물가 영향을 뺀 명목 GNI는 56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566조6000억원에서 0.2% 감소했습니다.

◆ '세계 3위 탄소배출' 인도 '2030년 신재생에너지 50%로"

구자라트주 메사나에 있는 모데라 태양사원. 11세기 태양신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힌두교 사원입니다. 이 사원이 있는 모데라는 지난해 10월 마을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했다. 주택과 관공서 지붕에 태양광 패널 1300개를 설치했습니다. 이 패널에서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는 낮에는 마을 사람들이 전기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태양사원에서 6㎞ 떨어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밤 시간을 위해 저장합니다. 초과 생산량은 정부가 구입합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과거에는 전기료가 너무 비싸 밤에도 전등을 켤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생산한 전기를 쓰고 남으면 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열악한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후 변화 목표도 달성하겠다는 인도 에너지 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해 10월 기념식에서 “에너지 수요와 관련한 이런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모데라의 성공 사례가 다른 마을에도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세계 3위 탄소 배출국입니다.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도전과제입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절반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입니다.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도는 그린수소 생산의 허브가 되겠다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비구이위안, 하루 남기고 300억 이자 상환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지난달 상환유예를 신청한 달러 채권의 이자(2250만달러·약 300억원)를 내면서 가까스로 파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주요 민간 부동산 업체 대다수가 채권 상환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유동성 위기 이후 부동산 개발 업체의 도미노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급한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이날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7일 한 달간 상환유예를 신청한 10억달러 규모 외화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를 지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1일 채권단 표결을 거쳐 39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원금과 이자를 3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현금 확보를 위해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보유 자산 12억9150만위안 상당을 매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비구이위안이 부도 위기를 모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유동성 위기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비구이위안이 올해 갚아야 할 해외 채권 규모가 약 1억6200만달러나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지난주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디폴트가 임박한 ‘Ca’로 3단계 강등한 이유입니다. 무디스는 “유동성이 여전히 부족하고 디폴트 위험이 높아졌다”며 “비구이위안이 앞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역외 채권을 처리할 충분한 내부 현금이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 中 '반도체 굴기'에 55조원 추가 투입

중국이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대형 국영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5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 등 반도체 강국과 경쟁하기 위해 3000억위안(약 54조7000억원)을 목표로 새로운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관계자는 “주요 투자 영역은 반도체 제조 장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재무부는 기금의 20%에 해당하는 600억위안(약 10조9000억원)가량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펀드의 다른 투자자로는 과거 반도체기업을 관리한 화신투자관리를 비롯해 중국우주과학공업그룹의 투자 자회사 중국항공우주투자가 거론됩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하는 기금은 일명 ‘빅펀드’로 불리는 중국 국영 반도체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의 세 번째 펀드입니다. 2014년과 2019년에는 각각 1387억위안(약 25조3000억원)과 2000억위안(약 36조5000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첨단 반도체 분야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공세 속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강조해왔습니다. 미국은 자국 반도체 생산장비 기업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차단한 데 이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 장비기업의 중국 수출도 규제해 중국으로서 반도체 자립은 더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 정부, 2027년까지 1조 투자 … 사이버 보안 유니콘 키운다

정부가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지난 4년(5569억원)과 비교하면 관련 예산이 두 배가량 늘어납니다.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고 사이버 보안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한 곳 이상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300억원 규모 사이버 보안 펀드도 새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보호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송파-경기 성남 판교-부산·울산·경남으로 이어지는 ‘K-시큐리티 벨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눈에 띕니다. 송파엔 글로벌 보안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테스트베드를 마련합니다. 판교에는 공격·방어를 하는 사이버훈련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는 동남권 지역 거점으로 활용합니다.

사이버 보안 펀드는 인공지능(AI)과 양자암호통신 등 유망 신기술을 결합한 보안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방화벽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경계 보안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제로트러스트(ZT)’ 전환 로드맵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ZT는 네트워크가 언제든 침범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접속한 모든 단말기의 신분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사이버 보안 방식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재택·원격근무가 확대되고, 업무용 단말기도 PC(개인용 컴퓨터)·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해지고 있어 도입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유가 더 오른다" … 정유주 '들썩' 항공주 '털썩'

국제 유가가 지난해 11월 후 최고치까지 오르자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정유 업종은 최근 정제마진 급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석유 제품 수입 비중이 큰 항공·전력 업종은 하반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두 달간 19.04% 급등했다. 이날 종가는 7만6900원입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과 GS의 주가도 각각 6.87%, 7.60% 상승했습니다.

최근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유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선물 가격은 40센트 상승한 배럴당 85.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최근 석 달간 22% 급등했습니다.

석유제품 소비가 많은 항공·전력주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주는 항공유가 전체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합니다. 유가 급등에 달러 강세까지 겹쳐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최근 두 달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각각 11.08%, 9.49% 빠졌습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진 한국전력도 같은 기간 11.8% 하락했습니다.

◆ 내년부터 최소 10만원으로 국채 투자

내년 상반기부터 개인이 매년 최소 10만원, 최대 1억원까지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원리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노후 대비, 자녀 학자금 마련, 목돈 운용 등을 위한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를 허용하는 ‘국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입니다. 지금도 개인이 일반 국채를 살 수 있지만 소액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비싸게 매수하거나 싸게 매도해야 하는 등 불이익이 적지 않습니다.

전용 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개인 전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청약과 구매는 은행, 증권사 등 판매 대행사 창구나 온라인에서 하면 됩니다. 연간 매입 한도는 1인당 1억원이다. 최소 매입 단위는 10만원입니다. 종목은 만기 10년짜리와 20년짜리 두 가지입니다.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받습니다. 총매입액 2억원까지 이자 소득의 14%가 분리과세됩니다.

◆ 인천에 대형 스트리트몰 품은 '35층 복합단지'

지난달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 대 1을 웃돈 서울의 분양 열기가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올 들어 분양이 뜸해 공급과잉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는 데다 지난달 건설사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중(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이 부정적인 전망을 앞질렀습니다.

중견 건설사인 제일건설이 이달 인천 구도심인 계양구 효성동에 1440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투시도)를 공급해 눈길을 끕니다. 단지 내 1만8100여㎡ 규모의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데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설계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이달 인천에서 나오는 유일한 민간 분양 아파트입니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에 아파트 1343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97실(전용 53~82㎡)로 이뤄집니다.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 '빌라왕' 활개치던 화곡동에 420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빌라왕 전세사기’의 주 무대였던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모아타운으로 총 420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첫 인허가 절차인 관리계획을 오는 11월까지 확정하고 연말부터는 조합설립인가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5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1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르면 강서구 화곡1동 354 일대(2구역·8만5462㎡)와 359 일대(3구역·5만8477㎡)는 2541가구의 빌라가 철거되고 최고 17층 420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차대수는 1981대에서 4576대로 늘어난다. 공원·녹지율은 1.9%에서 33.3%로 크게 높아집니다. 서울시는 폭 12m의 공공보행로도 단지 내부에 놓기로 했습니다.

화곡2구역과 3구역은 총 9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뭉쳐 모아타운을 추진한 만큼 전체 규모가 큽니다. 현재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화곡1동 424 일대(4구역·5만4767㎡)도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묶었습니다. 도로나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조치다. 3개 구역의 면적은 총 19만8707㎡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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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주기' 한계…성남 청년기본소득 중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6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청년기본소득 정책이 7년 만에 출발지인 성남에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성남시가 경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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