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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기사(2023.8.31) - 출산율, 아이폰15, 명품시장 등

by 지구별자리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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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재앙… 출산율 0.7명 또 사상 최저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졌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2분기 기준 사상 최저이자 모든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저인 작년 4분기와 같은 수준입니다. 이대로면 내년에 출산율 0.7명 선마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0.75명)보다 0.05명 감소한 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8~2019년 0.9명대, 2020~2021년 0.8명대, 2022~2023년 0.7명대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입니다.

◆ 코로나, '독감 등급' 전환 … PCR 검사땐 최대 8만원 부담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독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코로나19 검사비 지원은 없어져 비용이 크게 높아집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은 2급에서 31일 4급으로 낮아집니다. 감염병은 전염 위험성에 따라 격리 수준 등을 달리해 1~4급으로 분류되는데, 4급은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감염병 등급 중 2급은 환자가 나오면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은 24시간 안에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4급은 감염자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유행 여부 정도만 파악합니다. 코로나19 4급으로 등급이 낮아짐에 따라 전체 확진자 집계는 종료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검사 및 치료비 본인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유증상자는 동네 병원에서 진찰비 5000원만 부담하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1일부터는 정부의 검사비 지원이 없어져 신속항원검사는 약 2만`5만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약 6만~8만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고령층이나 입원 환자 등은 코로나19 검사비 지원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입원치료비 지원 대상도 전체 입원환자에서 중증환자로 축소됩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위기'로 유지되고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합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의료기관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검사비가 무료입니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기존대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유지됩니다. 확진자의 '5일 격리 권고'도 그대로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무료입니다. 백신접종은 애초 계획대로 연 1회(면역 저하자는 연 2회) 실시합니다.

◆ 뜨거웠던 美고용시장 식어간다 … 구인 건수 2년 만에 '최저'

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가 88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건을 밑돈 수치로 노동시장이 본격적으로 냉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월가에선 이 같은 구인 건수 감소로 임금 인상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 임금 인플레이션인 만큼 구인 건수 감소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애플, 아이폰15 내달 공개… 삼성과 프리미엄폰 격돌

애플이 다음달 12일 미국에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애플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애플은 29일 "다음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매년 9~10월 행사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아이폰14은 9월 7일, 2021년 아이폰 13은 9월 14일 공개됐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애플이 고수해온 자체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15 '프로' 제품엔 최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7이 장착되고 최대 여섯 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로엔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되고 화면 테두리가 얇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다음달 15일께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주일 뒤부터 판매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국내엔 오는 10월께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선 아이폰15 프로 가격이 1199~1229달러로 전작(1099달러) 대비 200달러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5대 은행, 지난달 예대금리차 일제히 줄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지난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의 잔액 기준 가계 에대금리차는 한 달 새 0.1%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은행들의 예·적금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달비용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7월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전달보다 축소됐습니다.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가 2.20%포인트에서 2.08%포인트로 0.12%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농협은행도 2.55%포인트에서 2.4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국민은행의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2.54%포인트로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높았지만 전월(2.57%포인트)과 비교해선 0.0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43%포인트에서 2.38%포인트로 0.05%포인트 떨어졌고, 우리은행 역시 2.24%포인트에서 2.18%포인트로 0.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하락한 이유로는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국내외 채권 금리가 상승한 탓에 은행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꼽힙니다.

◆ "美·中 지갑 닫히고 있다" … 럭셔리 펀드의 눈물

불황을 모른다던 명품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케링 등 글로벌 명품기업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여기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 수익률도 꺾였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동반 침체에 빠진 만큼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럭셔리 펀드 46곳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3.40%로 집계됐습니다.

럭셔리 펀드는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등에 힘입어 3년 평균 수익률이 18.19%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수익을 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럭셔리 펀드의 수익률 악화는 최대 명품 시장인 미국이 침체에 빠진 영향이 큽니다.

 

2023.08.30 - [경제신문 읽기] - 한국경제신문 기사(2023.8.30) - 예산, 주택연금, 용산정비창, 공직자 선물, 서울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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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예산 '긴축' … 증가율 2.8% 역대 최저 정부가 내년 지출 예산을 656조9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2.8%(18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총지출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한 2005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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