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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기사(2023.8.28) - 물가, 트럼프 머그샷, 주담대 등

by 지구별자리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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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물가 목표 유지, 게임중 규칙 못바꿔"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2%인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긴축으로 성장 잠재력을 해칠 수 있으니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일축한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올리면 고(高)물가가 장기화할 수 잇다는 판단이 반영됐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25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긴축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인 2%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라며 "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면 경제에 타격을 주는 만큼 미국의 일부 학자와 정치인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2%인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머그샷까지 활용하는 트럼프 … 선거자금 100억원 끌어모아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앞세워 거액의 선거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머그샷을 조 바이든 정부의 정치 탄압으로 포장,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거자금까지 모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간 수감 절차를 밟고 풀려난 이후 현재까지 710만달러(약 94억2000만원)가량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25일 하루에만 418만달러(약 55억5000만원)가 들어오며 트럼프 캠프의 선거운동 기간 최고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머그샷을 올린 뒤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트럼프 캠프 홈페이지 주소를 덧붙였습니다. 이어 25일 트럼프 선거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머그샷 사진과 함께 "조 바이든을 백악관에서 쫓아내고 미국을 구하도록 기부해달라"고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머그샷을 공개하자마자 이를 새긴 티셔츠, 포스터, 스티커, 음료수 쿨러 등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제품 가격대는 12~34달러(1만6000~4만5000원)입니다.

일각에서는 머그샷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과 자금 모금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의 '굴욕샷'이 '인생샷'으로 포장돼 오히려 지지층을 결집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올해 성 추문 입막은, 기밀문서 유출,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의 혐의 로 네 차례 기소됐으나 당내 지지율은 여전히 50% 안팎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 너도나도 '50년 주담대' … 한달 새 2조 급증

주요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창기 만기 상품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주담대 잔액 역시 5000억원가량 불어났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두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2조8867억원으로 7월 말(8657억원)에 비해 2조210억원 불었습니다. 7월에 사실상 새로 등장한 대출 상품이 출시 두 달째에 판매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진 것입니다.

50년 주담대는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하는 상품입니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드는 만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는 주담대의 전체 규모가 커집니다. DSR은 연소득에서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 고금리 가계대출, 연 5.5%로 '금리 갈아타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 사업 용도로 지출한 자영업자들인 연 5.5% 이하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사업자대출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대상을 31일부터 가계신용대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기존의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것을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프로그램은 현재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받은 금리 연 7% 이상의 신용대출과 카드론이 대상입니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2020년 1월 1일부터 작년 5월 31일 사이에 처음으로 받은 대출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년 6월 이후 갱신한 대출도 가능합니다. 도박·사행성 관련 업종, 유흥주점, 부동산 임대·매매, 금융 등의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텅 빈 '공유주방' … 강남마저 공실률 70%

혁신적인 경제 모델로 주목받던 '공유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배달형 공유주방 회사들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후 배달음식 시장 축소로 타격을 받았고, 공유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은 출혈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유경제 회사들이 관리하는 공유 공간과 물품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사업 모델 자체를 두고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7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운영 중인 A공유주방 지점의 44개 점포 중 31곳은 현재 입점 식당 없이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시기 배달업계가 활황일 때 '제로(0)'에 가까웠던 배달형 공유주방 공실률이 지금은 70%까지 치솟은 것입니다. 배달형 공유주방은 넓은 매장을 임차하거나 매입해 9.9~26.4㎡ 남짓한 작은 주방으로 나눈 뒤 배달 전문 식당을 입점시키는 모델입니다.

엔데믹으로 배달 시장이 위축되면서 공유주방 입점을 원하는 식당 수가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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