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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기사(2023.9.1) - 경기 '트리플 감소', 서울백병원 폐원,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

by 지구별자리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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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 하반기 경기 회복 빨간불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산업활동 3대 지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설비투자는 11년4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부진한 경기가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는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이 시작부터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떨어졌습니다.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4월(-1.35) 이후 석달 만입니다. 5~6월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조기 재정 집행에 나서면서 급증한 공공행정이 7월 들어 6.5%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이번 '트리플 감소'는 대외적으로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이 큰 데다 여름철 기상 악화, 자동차 판매 위축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 서울백병원 '눈물의 마지막 진료' … 83년 만에 폐원

서울백병원이 31일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설립 83년 만에 문을 닫습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병원의 모든 환자 진료가 종료됐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누적 적자 1745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은 인제학원 이사회가 지난 6월 20일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입니다. 직원들은 수도권과 부산 백병원 등으로 근무지를 옮길 예정입니다. 이에 교직원들은 "원하지 않는 발령지에 강제로 낸 전보"라며 법인에 발령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 추석 숙박쿠폰 60만장 푼다 … 농축수산물 최대 60% 할인

정부가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합니다.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과 고등어 등 20대 추석 성수품 물가를 작년보다 5% 낮은 수준에서 관리하고 숙박 쿠폰 60만 장을 풀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수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휴일로 지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 기간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우선 추석 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KTX와 SRT 가족 동반석 가격도 할인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비롯한 올 하반기에 숙박 할인쿠폰을 기존 계획 대비 두 배인 60만 장 공급할 예정입니다. 숙박쿠폰은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쿠폰을 받은 뒤 배정숙박 플랫폼에 등록하면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내놨습니다.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합니다. 정부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이릅니다.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예산 1440억원으로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8만 개의 추석 실속 선물 세트를 최대 20% 할인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3000억 지역 활성화 펀드 조성

정부가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내년에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합니다. 지자체 등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조성한 모펀드가 마중물 투자와 규제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의 투자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운영방안의 세부 후속 계획을 31일 발표했습니다. 기재부는 지난 7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존 정부 주도의 지역투자 대신 민간 자본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선 정부 재정, 산업은행, 지방소멸 대응기금 등에서 1000억원씩 투자해 30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합니다. 기재부는 모펀드 규모 대비 10배 이상의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한 해 최소 3조원 규모의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中 제조업 경기 5개월째 '위축'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기 하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생애 첫 구매자 대출' 혜택 범위를 넓히는 등 경기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내리 기준치 50을 밑돌았습니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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