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에 국내 첫 소형원전 들어선다
경북 울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SMR을 설계하고 국내 기업이 제조·시공·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번 '한·미 SMR 동맹'이 2035년 6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울진군은 4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에너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 뉴스케일파워 SMR 도입 타당성 검토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 전기 및 열 공급 △협력기업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참여 등입니다. 울진군과 GS에너지는 울진 국가산단에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건설한 뒤 전력과 열을 생산해 산단 내 산업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 Fed '베이비스텝' 후 긴축 일시 중단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1년여 만에 제로에서 5%대를 넘어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자 Fed는 이번 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문구를 뺐습니다. Fed의 긴축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에서 연 5.0~5.25%가 됐습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습니다.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는 사상 최대치입니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이날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Fed는 이날 배포한 결정문에서 직전 3월 회의 결정문에 있던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대신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한지 결정할 때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는 표현을 넣었습니다.
◆ 20대, 인터넷은행으로 '부채 무브' … 손쉽게 신용대출 받아 빚투
20대 청년층의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해 시중은행에선 40%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2.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와 주식 등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청년층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인터넷은행에 몰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신용대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인터넷은행의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가계 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29세 이하 차주 신용대출 잔액은 2조301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8882억원)에 비해 159.1%(1조4129억원) 급증했습니다. 토스뱅크의 20대 차주 신용대출 잔액이 25배 넘게 증가한 9703억원에 달했고, 카카오뱅크(8129억원)와 케이뱅크(5179억원)도 전년보다 50%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20대 차주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7조8315억원에서 4조9935억원으로 36.2%(2조8380억원) 감소했습니다.
◆ 강남구 집값 2주 연속 상승 … 용산도 9개월 만에 하락 멈췄다
서울 지역의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아파트값이 2주째 올랐습니다. 용산구는 약 9개월 만에 하락 행렬을 멈췄고, 강북 핵심 주거지인 노원구도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서울 강남권의 집값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강북권에서도 아파트값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1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값은 한주 전보다 0.03% 올랐습니다. 지난주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0.02%)한 데 이어 2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한 주 전(-0.07%)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 역시 버핏 … 日종합상사 속속 '1조엔 클럽'
자원 가격 급등에 힘입어 일본 종합상사들이 '순이익 1조엔(약 9조8454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최대 승자는 이들 종합상사의 주가가 급락하던 시기에 과감하게 투자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라는 평가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이물산은 지난 2일 일본 4대 종합상사 가운데 가장 먼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미쓰이물산은 지난해 순이익이 1조1306억엔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일본 종합상사의 순이익이 1조엔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 대표 기업 소니그룹의 지난해 순익(9371억엔)보다 많습니다.
미쓰이물산뿐이 아닙니다. 오는 9일 실적을 발표하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 미쓰비시상사의 지난해 순익 추정치는 1조1500억엔입니다.
일본 종합상사가 순이익 1조엔 시대를 열도록 해준 '일등 공신'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 가격 급등이라는 분석입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자원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4대 종합상사의 주가도 올 들어 15% 안팎씩 올랐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시금 주목받는 인물이 '투자의 귀재' 버핏입니다. 세계 주식시장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휘청이던 2020년 8월 31일 버핏은 "지난 12개월 동안 미쓰비시상사와 이토추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코상사, 마루베니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을 5% 이상씩 사들였다"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일본 종합상사의 지분율을 7.4%까지 늘렸다"며 말했습니다.
오늘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 인상 깊게 본 내용은 '역시 버핏'이라는 기사입니다.
일본 종합상사들이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워런 버핏이 이들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버핏...
시장을 미리 읽을 줄 아는 버핏의 능력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역시 대가는 대가입니다.
2023.05.04 - [경제신문 읽기] - 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2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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