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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2023.5.18

by 지구별자리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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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장 '엄벌' 경고에도 주식리딩방 여전히 활개

지난 2일 유사투자자문 업체 K의 '프리미엄회원' 카카오톡방. '주당 1500언에 크리스탈신소재 매수 추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자 크리스탈신소재 주식 매수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엿새 뒤인 8일 이 회사가 관리하는 '일반회원' 카톡방의 추천 종목에 크리스탈신소재가 포함되자 주식 거래량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이 종목은 10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습니다. 하지만 15일 크리스탈신소재 주가는 갑자기 하락 반전해 17일까지 고점 대비 38%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조작 사태가 터진 뒤 금융당국은 "주가 조작 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6일 "불법 행위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신문이 일부 유사투자자문 업체 회원으로 가입해 보니 금융당국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시세 조종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는 업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회원 등급을 구분한 뒤 매수·매도 타이밍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우대 회원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에 호재성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습니다.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으로 추정되는 투자자 모객 행위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닛케이지수 3만선 돌파 … 버핏·우에다·거래소 '합작 랠리'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년8개월 만에 30,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과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의 '합작 랠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7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30,093.59로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가 30,0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27,000 안팎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던 닛케이지수는 올 4월 들어 급등하며 단숨에 30,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도 2133.61로 1990넌 8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증시 전문가들은 버핏 회장과 우에다 총재, 야마지 히로미 도쿄증권거래소그릅 최고경영자(CEO)를 지수 30,000선 회복의 3대 공신으로 꼽았습니다.

◆  빚 많아 은행 관리받는 대기업 이랜드·카카오 등 7곳 늘었다

38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빚이 많아 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습니다.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LX 등 7곳이 새로 편입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초차입금이 2조717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2094억원 이상인 38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주채무계열로 지정되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기준에 미치지 못한 기업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 또는 정보 제공 약정을 체결합니다.

은행업감독규정은 총차입금이 재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이고, 전년 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 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의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유명무실해진 비대면진료 … 내달부터 초진·약 배송 대부분 중단

다음달부터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가 대폭 축소됩니다. 정부가 의료기관에서 1차 진료를 받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입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은 "사실상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런 내용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다음달부터 '동네의원에서 재진 환자 중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의 합의안과 같은 방안입니다.

독감, 간염 등 1~4급 법정 감염병 환자는 초진 환자라도 예외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층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 도서·산간 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에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초 복지부는 초진 대상에 소아 환자를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시범사업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의료계에서 오진 사고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약을 택배 등으로 받는 것도 사실상 금지됩니다.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서 직접 받거나 환자 대리인이 받는 방식만 허용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엔 대형대학병원 환자도 비대면 진료를 자유롭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동네의원에서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자나 수술·치료 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만 예외적으로 규모가 큰 병원 의사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8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  美·中 갈등 격화에 … 월가, 중국사업 줄인다

중국의 대규모 자본시장 개방 이후 큰 수익을 기대했던 월스트리트 대표 투자은행(IB)들이 중국 사업 계획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60조달러(약 8경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금융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미·중 갈등이 예상보다 심화하면서 어려운 현실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 IB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은 중국에서 확장 계획과 수익 목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한 데다 안보를 중시하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 이후 중국이 각종 규제를 강화하면 민간 부문 성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  상장사 영업이익 '반토막'… 적자기업 100여곳 늘었다

국내 상장사들이 올 1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 기업은 1년 새 100곳 넘게 늘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 '3중고'의 충격이 실적에 여실히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622곳의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697조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같은 기간 52.8% 감소했고,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57.7%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  국내 VC, 오픈AI 투자자 모집 나섰다

생성 인공지능(AI) '챗GPT 신드롬'이 국내 투자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0조원 선입니다. 국내 대표 정보기술(IT)기업인 네이버(시가총액 35조원)보다 몸값이 비쌉니다.

오픈AI는 지난해 매출이 372억원에 불과하고 영업손실은 7171억원에 달합니다. 실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업가치엔 챗GPT가 불러올 막대한 성장성이 반영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17일 투자은행(IB)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복수의 밴처캐피털(VC)이 자산운용사 및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오픈AI 지분 인수를 위한 출자자(LP) 모집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로부터 보통주를 매입한 미국 VC펀드의 유동화(셀다운) 물량이 국내 투자자에게 풀리는 구조입니다.

◆  "지금이 바닥" … 저가 매수 나선 경영진들

오너 일가, 최대 주주, 고위 임원 등 내부자가 지분을 매입하는 종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부자는 주가가 낮거나 상승 가능성이 있을 때 주식을 매집하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 경영권 승계나 회사 매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지분을 사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17일~5월 17일)간 동서, 메가스터디, 녹십자홀딩스, KT서브마린, 유니켐, 와이지엔터네인먼트,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큐랙소 등 8개사는 내부자가 주식을 여러 차례 매입하거나 한 번에 지분을 큰 폭으로 늘렸습니다.

◆  머스크 "테슬라 AI성능, 가장 발전 … 사이버트럭 연말 출시"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가 거시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둔화를 신모델 출시로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향후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인공지능(AI) 개발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나와 "드디어 올해 말 양산한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이버트럭은 내가 매일 운전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019년 처음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당초 2021년으로 예정됐던 출시일이 2년 가량 늦어졌습니다. 출시가 미뤄진 전기 스포츠가 로드스터 2세대에 대해서도 머스크는 "올해 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전세 사라질까 … "월세化 빨라져 비중 줄 듯"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6일 "수명이 다한 전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세 제도의 개편 방안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확산 등 사회·경제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 온 아파트 전세 수요는 여전히 많습니다.

업계에서는 전세 제도 개편 방향이 폐지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보다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 개정을 통한 점진적인 개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新냉전시대 돌파구 찾는 G7 … '中·러 제재' 합의 이끌어낼까

세계 7대 주요 선진국 정상이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G7 정상회의'가 이달 19~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립니다. 중국과 패권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은 G7 정상회의를 자유진영 연대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도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국 호주 인도 등 신흥 강국을 선진국 클럽에 포함하자는 논의도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은 금감원장 엄벌 경고에도

주식리딩방이 여전히 활개를 친다는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일부 유사투자자문 업체 회원으로 가입해 보니

불법 시세 조종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는 업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주가 조작 세력에 대해 경고해도,

금융감독원장이 불법 행위에 적극 대응한다고 경고해도,

여전히 불법 시세 조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심지어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니..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어야 할텐데요.

 

2023.05.17 - [경제신문 읽기] - 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2023.5.17

 

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2023.5.17

◆ 尹, 간호법 거부권 … "과도한 갈등 초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 간호사의 처우 개선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이 법안이 의료계 갈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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