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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2023년 3월 31일 한국경제신문 읽기 추천

by 지구별자리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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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업이익 -66% … '실적 한파' 덮친다

국내 주력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악의 실적 한파가 몰려오면서 국내 증시도 충격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세 곳 이상 존재하는 6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분석 대상은 대부분 시가총액 100위 안에 드는 기업입니다. 이들 64개 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12조4484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년 동기(36조6027억원) 대비 66% 급감한 수치입니다. 순이익도 10조1293억원으로 65.2%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2.  퇴직연금 못 빼쓰게 중도 인출 제한한다

정부가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순차적으로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에 나섭니다. 퇴직연금 중도 인출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퇴직연금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연금성을 강화해 근로자 노후 소득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감원에서 '2023년도 퇴직연금 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2023년 퇴직연금 정책 및 감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안에 퇴직연그믜 연금성·보장성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입법화하기로 했습니다.

3.  中 밀착하는 사우디 … 국제질서 '요동'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이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에 합류합니다. 미국의 오랜 동맹국이자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가 중국과 밀착하면서 중국의 중동 내 입지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9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각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주재 회의에서 사우디의 SCO 대화 파트너 지위를 인정하는 각서에 승인했습니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다자 협의체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가 회원국입니다. 이후 인도, 파키스탄 등이 합류했고 이란은 지난해 정회원국 가입을 위한 절차를 끝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사우디가 석유 감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틈을 타 사우디와의 관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이고, 사우디 역시 중국의 중동지역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입니다. 중국이 사우디와 밀착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중국은 달러로 결제하는 산유국 원유 수출 대금 체제인 '패트로 달러'를 흔들기 위해 사우디와 위완화 무역거래 시장을 조성하는 데 힘쏟고 있습니다.

4.  주택시장 살얼음판인데 … 巨野에 발목 잡힌 규제 완화

정부가 부동산시장 경착률을 막기 위해 내놓은 각종 대책이 거대 야당에 막혀 국회에서 공회전하고 있습니다. 시행 시기가 늦춰지거나 법 개정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동산시장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토법안시사소위에서 '분양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조한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논의가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이날 안건으로 올리는 데는 합의했지만 벌떼 입찰 방지 등 다른 법안에 밀려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5.  롤렉스 리셀價 급락 … 부자도 지갑 닫는 '리치세션' 왔다

명품의 대명사인 롤렉스, 샤넬 등 S급 중고품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장도 뜯지 않아 사실상 신제품과 같은 취급을 받는 매물들입니다. 유통업계에선 "지난해 4분기부터 가시화한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도 씀씀이를 줄이지 않던 부자들마저 주머니를 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리치세션(부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rich'와 불황을 의미하는 'recession'의 합성어)'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6.  SVB發 불안에 … 엔화, 안전자산으로 귀환

작년 하반기 통화 가치가 32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의 지위를 내려놓는 듯하던 일본 엔화가 위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3월 들어 통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통화 가치를 종합한 닛케이 통화지수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엔화는 3.2% 상승했습니다. 25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유로와 태국 밧, 중국 위안화가 1% 안팎의 오름세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원화도 0.5%가량 올라 다섯 번째로 가치가 많이 오른 통화였습니다. 가치가 많이 상승한 5개 통화 가운데 4개가 아시아 지역 통화였습니다. 아시아 지역이 상대적인 안전지대로 평가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7.  챗GPT롤 갈아탔나 … 썰렁한 '메타버스'

빅테크 사이에서 2년 전만 해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메타버스의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을 대비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투자 대비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관련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최근 메타버스 전략 부서를 해체하고 소속 팀원 50여 명은 전원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밥 체이팩 당시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를 '스토리텔링의 개척지'라고 호평하며 부서를 출범시킨 지 1년 만입니다. 메타버스를 향한 의욕을 보이며 2021년엔 회사명까지 바꾼 메타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메타버스 담당 부서의 규모를 대폭 줄였고, 개발자들도 정리해고 하기로 했습니다. WSJ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마크 저커버크 메타 CEO가 인공지능(AI)은 28번 언급했지만, 메타버스는 7번에 그친 게 현 상황을 반영한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메타버스사업부 손실액은 약 137억달러였습니다.

8.  네이버 라인, 日 인터넷은행 설립 무산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의 일본 인터넷은행 설립이 무산됐습니다. 시스템 개발이 쉽지 않고 경쟁도 만만찮다는 점을 감안해 사업을 포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일각에선 메신저인 라인을 발판 삼아 아시아 인터넷은행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라인과 일본 대형은행 미즈호는 라인뱅크 설립 계획을 중단한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이를 위해 세운 공동 출자회사도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9.  美 주식·채권·리츠 … 월배당 ETF 쏟아진다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종류 역시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국내외 주식형은 물론 채권,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커버드콜(주식과 콜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투자전략) 등이 월배당 형식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10.  "제2의 SVB 수두룩 … 美 금융시장, 슬로모션 위기 닥칠 수도"

미국 금융시장에 천천히 진행되며 서서히 시스템을 갉아먹는 슬로모션(slow-motion) 위기가 왔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위기 우려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이후 일단 잦아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SVB와 비슷한 문제를 안은 은행이 예상보다 많기 때문에 나중에 은행권 구조조정 등이 벌어지면서 신용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11.  서울 전·월세전환율 4% 넘어서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전환율이 약 3년 만에 4%를 넘겼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서민의 월세 부담액이 더 커지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서울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3.98%)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이 4%를 넘긴 것은 2020년 5월(4.01%) 후 2년10개월 만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1년치 월세로 환산하는 비율입니다. 예컨대 전세금 1억원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전·월세전환율 4%를 적용하면, 세입자는 4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약 33만원을 매달 내게 됩니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을수록 월세가 비싸지는 것입니다.

 

오늘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 인상 깊게 본 내용은 메타버스의 위상이 추락했다는 소식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딜가나 '메타버스'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 자리를 챗GPT가 채우고 있습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시대를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2023.03.30 - [경제신문 읽기] - 2023년 3월 30일 한국경제신문 읽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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