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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보기 2023.7.8

by 지구별자리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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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영업익 6000억 "삼성전자 바닥쳤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그쳤습니다. 14년 만의 최저치를 낸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조(兆)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영업이익은 95.7%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원) 후 14년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부진한 실적은 반도체 사업의 대규모 영업적자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1분기 4조580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4조원 안팎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 포스코퓨처엠 "2030년 양극제 1위"

포스코퓨처엠이 2030년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100만t 규모로 늘립니다. 양극재 제조에 필수적인 전구체 투자도 확대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입니다. 포스코그룹도 최근 포항제철소 준공 50주년 행사에서 2차전지 소재를 철강, 수소 등과 함께 향후 5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꼽았습니다.

◆ "政爭에 15년 숙원 물거품" … 양평 주민들 '격앙'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정치적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뒤 양평군 일대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7일 찾아간 양평군청 일대에는 곳곳에 '가짜뉴스로 선동하는 민주당을 각성하라' '양평구민이 호구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전신선 양평군수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양평군의회 의월 5명도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평소엔 김건희 여사의 땅이 있는지 알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정쟁에 휘말려 날벼락을 맞았다"는게 동네 주민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 "日 계획대로 오염수 처리하면 국제기준 부합"

정부가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해 "오염수 처리 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처리수 방출이 이뤄지면 배출량을 근거로 방사선영향평가를 재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측에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8월부터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일본의 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입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브리핑에서 "일본 측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 총 농도가 해양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며 "삼중 수소의 경우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처리수가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시뮬레이션 결과 처리수가 우리 해역에 유입해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대략 4~5년에서 길면 10년에 이르고 삼중수소 등 방사능 영향은 국내 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미만"이라며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됐다"고 했습니다.

◆ 상반기 벤처투자 2.8조 … 70% 급감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가 지갑을 닫으면서 대규모 투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에 따른 벤처투자 혹한기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7일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투자 유치액은 2조81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조9994억원) 보다 72% 급감했습니다. 신규 투자 건수도 같은 기간 1177건에서 547건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습니다.

◆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첫날 가입자 3000만명 넘었다

'트위터 대항마'로 주목받은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초반부터 흥행몰이에 나섰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3000만 개가 넘는 계정이 열리며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6일(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출시 후 16시간 만입니다. 가입자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습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됩니다. 앱을 실행하면 인스타 계정으로 자동 가입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20억 명입니다. 3억6000만 명 정도인 트위터보다 여섯 배 이상 많습니다. '거인의 어'에 올라탄 상태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스레드는 작년 10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추진한 대규모 감원과 여러 정책 변화 등에 실망해 떠난 이용자와 광고주를 겨냥해 개발됐습니다. 텍스트 기반으로 메시지를 올려 팔로어와 소통하는 방식이 트위터와 비슷합니다. 글은 게시물당 500자까지 쓸 수 있습니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최대 5분 분량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해시태그 기능과 개별 연락할 수 있는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이 없습니다. PC용 웹 사이트가 없고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와 연계돼 있어 스레드 계정을 없애려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야 합니다.

◆ 서울백병원 결국 폐원 … 내달 31일까지만 진료

82년간 서울 명동 인근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진 서울백병원이 다음달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다음달 31일 외래와 입원, 응급실 등의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폐원을 의결한 인제학원 이사회는 내부 논의 등을 거쳐 마지막 진료일을 결정했습니다.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시작한 서울백병원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주변 상주 인구가 줄어든 데다 대형 종합병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적자가 눈동이처럼 불어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20년간 누적 적자는 1745억원에 이릅니다. 진료 일수가 적었던 올해 1월과 2월엔 월 의료 수익으로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했습니다.

◆ 알츠하이머 치료제, 美 FDA 첫 승인

알츠하이머 치매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신약이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부터 치매 치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평가입니다.

미국 식품의양국(FDA)은 6일(현지시간)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를 첫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로 정식 허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약품이 환자 치료에 폭넓게 활용되려면 시판 허가를 받은 뒤 건강보험 항목에 들어가야 합니다. FDA는 올해 1월 레켐비를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신속 승인했지만 보험시장에 진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정식 허가를 받지 못해 보험사들이 협상을 미뤄왔기 때문입니다. 이날 허가로 미국 공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 레켐비를 등재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레켐비는 환자가 2주마다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으면 뇌 속에 불필요한 단백질 찍꺼지(베타 아닐로이드)가 쌓이는 것을 막아 치매 진행을 늦춰주는 치료제입니다. 초기 치매 환자와 경동인지장애 환자에게 투여하면 증상 진행 속도를 27% 늦춰줍니다. 다만 환자의 13~17%가 부작용을 호소해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치료 비용은 연간 3500만원 정도입니다.

에자이는 지난달 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체에도 레켐비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국내에서도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5월 경상수지 한달 만에 흑자 … 여행수지는 1兆 적자

경상수지가 지난 5월 20억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커지고 해외 배당소득도 늘어난 결과입니다. 하지만 수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세였고, 여행수지는 적자폭을 키웠습니다.

한국은행은 5월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경상수지가 4월 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약 27억달러 규모 개선되며 올 들어 최대 흑자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가 저점을 벗어났다고 평가한다"며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언제든 이사 가능" … 전·월세 25% 갱신계약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4건 중 1건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가가 하락한 와중에도 '임대료 5% 상한 제한'을 목적으로 한 갱신권이 사용된 것입니다. 2년간 발이 묶이는 신규 계약과 달리 언제든 보증금을 돌려받고 퇴거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의 허점을 활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커지면서 서울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우러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름녀 상반기 서울아파트 전·월세 계약은 총 12만882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3만1968건으로, 전체의 24.8%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4만1263건)에 비해 1만 건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작년 하반기 갱신계약 비중은 33%였습니다.

2020년 7월 말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은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통보하는 경우 계약 기간을 2년 늘릴 수 있는 권리입니다. 보증금 상승률이 5%로 제한돼 전세 상승장에서 임차인에게 안전판 역할을 했습니다.

전셋값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갱신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대가 없는 계약 해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대차보호법에 다르면 갱신권을 사용한 임차인이 이사하겠다고 통보하면 임대인은 3개월 안에 보증금을 돌려줘야 합니다.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중개 보수도 임차인이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갱신권을 사용하지 않고 재계약했다면 세입자는 2년의 계약기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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