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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한국경제신문 읽기 - 한국 잠재성장률, 카드 할부 수수료, 비트코인 등

by 지구별자리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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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4일 화요일자>

 

◆ 한국 잠재성장률, 사상 첫 2% 아래로 … 내년엔 美에 역전당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심화하면서 사상 처음 2% 밑으로 낮췄습니다. 저성장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20년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 갭 현황’ 자료에 따르면 OECD는 지난 6월 한국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1.9%와 1.7%로 추정했다. 작년 추정치는 2.0%였는데 더 내렸습니다.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0년 3.8%에서 내년 1.7%까지 15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급등이나 경기 과열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입니다.

 

OECD 전망은 한은 추정치보다 낮습니다. 한은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4개 모형을 통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22~2023년 기준 ‘2%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은 올 연말께 새로 추정한 잠재성장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OECD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내년엔 처음으로 미국에 잠재성장률을 역전당하게 됩니다. OECD에 따르면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8%에서 내년 1.9%로 상승합니다. 한국은 경제 규모가 15배나 큰 미국보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OECD가 200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주요 7개국(G7)보다 낮아지는 건 내년이 처음입니다.

 

◆ 親시장정책에 살아난 그리스 … 13년만에 '정크' 딱지 뗐다

 

 

2010년 국가 부도 위기를 겪으며 ‘유럽의 문제아’로 전락했던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13년 만에 투자적격 등급으로 회복됐습니다. 2019년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를 꺾고 집권한 중도 우파 성향 신민주당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펼친 친(親)시장 정책으로 그리스 경제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1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BB+’(투기 등급)에서 ‘BBB-’(투자적격 등급)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일본과 독일, 캐나다 신용평가사 등이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에서 해제한 바 있지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 S&P, 피치) 중 한 곳이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S&P는 “2010년 부채 위기 이후 재정적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그간의 경제 구조 개혁 노력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국가 부채의 지속적인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정난을 감당하지 못한 그리스는 2010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S&P는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겪을 당시 세계 신용평가사 중 가장 먼저 신용등급을 강등한 곳입니다. 한때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잠재적 디폴트(SD)까지 낮춘 바 있습니다.

 

이후 그리스는 세 차례에 걸쳐 총 2900억유로에 달하는 차관을 끌어다 쓴 뒤 2018년 8월에 이르러서야 구제금융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듬해 7월 집권한 중도 우파 성향의 미초타키스 총리는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시장·기업 친화적 개혁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규제 철폐와 감세, 민영화 등이 그가 추진한 대표적인 개혁정책입니다.

 

◆ 유로화 표시 투기채권 투자위험 7년만에 최고

 

 

유로화 표시 정크본드(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의 투자 위험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커진 탓입니다.

 

FT에 따르면 채권 수익률 지표로 사용되는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수로 측정한 유로화 표시 정크본드의 수익률과 국채 수익률 간 격차, 즉 스프레드는 18%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2016년 6월 이후 7년여 만의 최대치입니다. 채권 시장에선 정크본드와 국채 간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를 디폴트 위험의 가늠자로 여깁니다. 지난 19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5.0%를 돌파한 가운데 유럽 지역의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 '6개월 무이자' 사라지더니 카드 할부 수수료만 1.5兆

 

 

국내 신용카드사가 올해 상반기에 거둔 할부 서비스 수수료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금의 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 체제가 자리잡은 2015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8개 카드사의 할부 수수료 수익은 1조53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4248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할부 수수료 수익이 4122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증가율로는 29.9%에 달합니다. 신한카드는 33.3% 늘어난 2804억원, 롯데카드는 32.5%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국민카드(2279억원), 현대카드(1767억원), 우리카드(1056억원), 하나카드(915억원), 비씨카드(8억원) 순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카드사 수익(10조2347억원)에서 할부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1.8%) 대비 3.2%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 비트코인, 3개월 만에 연중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가 커지면서입니다. 일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수수료 무료’를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습니다.

 

2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5% 오른 415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4160만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7월 12일(4120만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입니다. 폴 그레월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현물 ETF 신청은 법에 근거해 판단을 내려야 하므로 곧 승인받을 것”이라며 “조만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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