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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한국경제신문 읽기 - 美국채, 주가조작, 세운지구 등

by 지구별자리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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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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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 조짐" … 美국채 年 4.8%로 급락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관측이 월가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며 “현재의 장기 금리 수준에서 공매도를 유지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애크먼 회장은 지난 8월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0년 만기 미국 국채를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국채를 공매도하면 국채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는 것은 향후 금리 하락을 예상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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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달아 터지는 주가조작 공매도 금지가 화 키웠다"

 

 

올해 잇달아 적발된 주가조작 대상 종목의 80% 정도가 공매도가 불가능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매도가 금지돼 주가조작 세력이 길게는 2~3년씩, 많게는 10~20배씩 주가를 용이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시세조종이 적발되면 주가가 폭락해 개인투자자 손실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주가조작 사실이 밝혀진 총 14개 종목 중 11개는 공매도가 불가능한 종목이었습니다. 검찰이 현재 시세조종 의혹으로 수사하고 있는 영풍제지, 지난 6월 ‘바른투자연구소 주가조작’ 관련 5개 종목(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은 모두 공매도가 불가능합니다. 4월 이른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관련 8개 종목 중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등 5개도 공매도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 종목이 공매도가 불가능했던 것은 ‘공매도 부분 재개 조치’ 때문입니다. 정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다가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한해서만 공매도를 허용했습니다. 주가조작 일당은 시가총액이 작아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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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이 사과 1500t 푼다 … 30% 싼 토마토도 공급

 

 

농림축산식품부가 소위 ‘못난이’ 사과의 시중 유통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폭등한 사과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입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와 토마토 등 주요 과일 가격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비정형과 유통 확대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중 유통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사과는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되는 후지 품종 중 품질 좋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집중적으로 공급합니다. 보통 8~15개가 들어 있는 2.5㎏ 기준으로 60만 봉지, 1500t 분량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운송비와 선별 비용 일부를 지원합니다. 사과 계약 재배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1만5000t도 연말까지 집중 공급해 사과 가격을 최대한 떨어뜨린다는 계획입니다.

 

못난이 토마토 공급도 확대합니다. 농협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정상품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5㎏ 단위 1500상자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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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지구에 1만가구 아파트 … '축구장 20개' 녹지 품는다

 

 

서울 종로구 종묘부터 중구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조감도)가 아파트 1만 가구를 포함한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됩니다. 노후 상가군을 공원으로 전환하는 등 축구장(7140㎡) 20개를 합친 면적의 녹지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주민에게 공람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계획안에는 종묘에서 퇴계로 일대 약 43만㎡ 부지를 녹지 생태 도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이 담겼습니다.

 

서울시는 노후 상가군을 공원으로 바꿔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공원으로 변신하는 상가군 양옆으로는 고밀 개발을 통해 100만㎡ 이상의 신산업 인프라가 조성됩니다. 청계천과 도심공원 일대에는 주거 시설이 1만 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택의 10%는 도심형 임대주택으로 지어 직장인,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뮤지컬 전용 극장 등 대규모 문화 공간도 마련됩니다. 공원으로 조성되는 삼풍상가 하부에는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을 세웁니다. 민간이 충무로 주변을 재개발할 때 공연장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문화 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일대를 문화 거점으로 활성화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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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울 이동 편해진다 … 내년 M버스 4개 노선 신설

 

 

내년 상반기 인천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급행형 좌석버스(M버스) 노선 4개가 신설됩니다. 이들 노선을 이용하면 인천 서구 검단, 중구 영종도,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서울 강남·여의도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평가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M버스 신설 노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설되는 노선은 △검단초~여의도환승센터 △검단초~구로디지털단지역 △영종 우미린 1단지~강남역 △소래포구역~역삼역 등입니다.

 

정부는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올해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인천에서 신청한 총 7개 노선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4개 노선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신설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사업자와 구체적인 운행 횟수 등을 협의해 면허를 발급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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