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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한국경제신문 읽기 - 韓 - 사우디 경제협력, 영풍제지 작전세력, 달러 예금

by 지구별자리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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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 韓 - 사우디 경제협력 60兆로 키웠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156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 및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총 51건으로 지난해 양국이 맺은 290억달러(약 39조원) 규모 투자 협력을 더하면 60조원 수준에 이릅니다. 정부는 ‘제2의 중동붐’을 통해 한국을 둘러싼 경제 복합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2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의 MOU 체결을 격려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체결한 290억달러 규모 투자 협력을 구체화하고, 네옴시티 건설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아람코는 530만 배럴에 이르는 원유 비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급 문제가 있을 때 아람코가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한 원유를 한국이 우선 구매할 수 있어 국내 원유 수급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영풍제지 작전세력, 증거금률 낮은 증권사 노렸다

 

 

중견 제지업체인 영풍제지 주가가 최근 1년간 시세 조종으로 10배 이상 오르는 사이 작전 세력은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시세 조종 혐의를 포착한 지난 8월 이후 두 달여간 주식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이 기간 손실을 본 투자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작전 세력은 ‘빚투’(빚내서 투자) 허용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키움증권 계좌를 시세 조종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풍제지 주가 조작 일당은 주로 키움증권에 등록한 계좌 120여 개를 통해 영풍제지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미수거래 증거금률이 40%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수거래 증거금률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일 때 최대 한도를 정하는 현금 비율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습니다. 현금으로만 주식을 매수하게 해 미수거래를 차단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 100%로 조정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100%로 올릴 때 40%를 유지하고 있으니 작전 세력의 통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중동전쟁에 다시 늘어난 '달러 예금'

 

 

국내 5대 은행에 예치된 달러예금 잔액이 이달 들어 약 20일 만에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 이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이제는 고점”이란 인식과 함께 줄어들던 달러예금이 3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입니다.

 

이달 터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탓에 높은 환율에도 안전자산인 달러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580억79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9월 말(545억9400만달러)과 비교해 34억8500만달러(6.4%) 증가한 규모입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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