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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한국경제신문 읽기 - 스위스 프랑, 주담대, 저축은행 등

by 지구별자리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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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8일 수요일자>

 

◆ 기업 1년 내 갚아야 할 돈 사상 처음 600조 넘었다

 

 

기업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사상 처음 600조원을 넘었습니다. 급전을 빌려 운영자금을 융통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가 악화하면 제때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17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기업(비금융법인)의 단기차입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601조83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564조2279억원보다 40조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년 전 534조2301억원에 비해선 12.6% 늘었고 코로나19 전인 2019년 말보다는 54.7% 증가했습니다.

 

단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내인 대출과 채권입니다. 단기간에 대출을 상환하거나 채권을 차환 발행해야 하는 압박이 큽니다. 기업이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지 않으면 부실 위험도 커집니다.

 

◆ 스위스프랑, 1년 만에 '초강세' … 중동發 불안에 안전자산 각광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침공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스위스프랑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 다. 스위스프랑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여 만에 고점을 회복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인 위기로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포트폴리오에 미 국채와 달러뿐 아니라 스위스프랑도 같이 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등에 따르면 스위스프랑·유로 환율은 이날 스위스프랑당 1.05유로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위스프랑·유로 환율이 스위스프랑당 1.05유로까지 치솟은 건 작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스위스프랑의 강세 현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스위스가 중립 외교 노선을 고수해온 것도 투자자를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무력 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중립 외교 노선을 지키는 스위스 화폐를 시장이 안전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은행 변동형 주담대 최저금리 7개월 만에 연 4.5% 넘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변동금리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1주일 새 0.4%포인트 가까이 뛰어올라 연 4.5%를 넘어섰습니다. 채권 금리 등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 압박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4.53~6.26%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연 4.17~6.263%와 비교해 최저금리가 0.36%포인트 올랐습니다. 농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16일 연 4.17~5.98%에서 하루 만에 연 4.55~6.26%로 0.3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5대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4.5%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15일(연 4.53%)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올해 3월은 정부가 은행들을 향해 “고금리 시기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돈잔치를 중단하라”는 경고장을 날리며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던 시점입니다.

 

최근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행보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집중 관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 저축은행 '정기예금 연 4.6%' 다시 나왔다

 

 

저축은행에서 연 4.6% 금리 정기예금 상품이 8개월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은 반년만 맡겨도 최고 금리를 제공하거나 1년 만기 상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했습니다. 1금융권의 금리가 오르는 데다 이달 정기예금의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등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2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연 4.16%)보다 0.08%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저축은행 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7월 연 4%대로 올라선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4.6%로 나타났습니다. 최고 금리가 연 4.6%를 기록한 것은 2월 이후 처음입니다. 

 

◆ 세수 펑크에 … 경기도 12곳 지방채 발행한다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한동안 손대지 않았던 지방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부동산 거래 감소와 세율 인하 정책 등의 여파로 예상한 것보다 세수가 더 크게 줄어들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시도하려는 것입니다.

 

광역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도 채권 발행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곳이 많습니다. 주민에게 약속한 각종 사업을 중단할 수 없는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지난 수년간 세수 증가 시기에 급격히 불어난 지자체 예산에 붙은 ‘군살’을 먼저 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시·군 31곳 중 안양시 의정부시 평택시 하남시 부천시 등 12곳은 최근 경기도에 “내년에 지방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수원시와 고양시도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인 것을 고려하면 총 14곳에서 채권을 발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채권을 찍은 경기도 지자체가 4곳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예상 발행 규모는 대부분 수백억원 수준입니다. 각 지자체 예산과 비교하면 대부분 5% 미만이지만, 모두 합하면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지자체들이 잇달아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세수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광역·기초지자체에 내려보내는 교부세를 연초 계획 대비 11조6000억원 줄이기로 했고, 경기도 역시 산하 지자체에 내려보내는 조정교부금을 8000억원가량 깎았습니다.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고 있는 기초지자체들이 올해보다 내년에 재정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고 채권 발행 계획을 세웠다는 분석입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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