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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 2023.6.13

by 지구별자리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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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해외서 번 59억弗 들여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이 벌어들인 돈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국내로 갖고 들어옵니다.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등을 짓는 데 쓰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59억달러로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작년(13억달러)의 4.6배 규모입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 21억달러, 기아 33억달러, 현대모비스 2억달러 등입니다. 전체 배당금의 79%를 상반기 안에 본사로 송금합니다. 나머지 21%는 연내 국내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자본 리쇼어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해외법인의 국내 배당을 대폭 늘린 것은 해외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거둔 덕분입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5494억원에 달했습니다. 2021년(1조28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기아 미국법인 순이익도 2021년 8554억원에서 지난해 2조5255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쉰다 … 삼성전자 '금요 휴무제' 도입

국내 정규직 12만 명의 한국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합니다. 대다수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자유롭게 쉴 수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의 자율성을 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부분적인 주 4일 근무제를 시작합니다. '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습니다. 당장 오는 23일부터 시작합니다. 한달에 한 주, 주 4일 근무제 방식을 채택하는 것입니다.

◆ 도심인구 줄고 땅값 뛰자 … '83년 역사' 서울백병원 폐원

서울 사대문 안 대학병원으로 83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백병원이 오는 8월 문을 닫습니다. 서울의 심장부(중구 저동)에 있는 백병원은 부지 가치만 약 2000억원에 달해 상업용 건물로 개발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에 성공하는 등 한국 외과 발전에 한 획을 그었던 백병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2일 인제학원 등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8월 말 폐원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라며 "직원 393명을 다른 병원으로 전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 외과병원'으로 첫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1975년엔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됐습니다. 특히 돈이 되지 않아 다른 병원이 기피하는 외과 수술 분야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1992년 이혁상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백병원은 서울에 이어 부산과 일산 등에 분원을 내며 성장했지만 정작 서울백병원은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도심상권 개발로 인근 주민들이 떠난 데다 서울아산병원 등 대기업 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에 밀려 환자가 줄어든 탓입니다. 2004년 처음 73억원 손실을 기록한 뒤 지금까지 누적 적자 17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백병원 위기설은 예전부터 나왔지만 폐원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최근 들어서입니다. 백병원은 만성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의료·공공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인 앨리오앤컴퍼니에 경영 진단을 의뢰해 "폐업 후 상업 시설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월급 590만원 이상 7월부터 국민연금 1만6650원 더 낸다

월 590만원 넘게 버는 직장인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다음달부터 1만6000여원 오릅니다.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높아지면서입니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증가율(6.7%)에 맞춰 인상됩니다. 상한액은 기존 553만원에서 590만원,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각각 높아집니다. 2010년 이후 인상폭이 가장 큽니다.

상한액이 590만원이면 한 달에 그보다 많이 벌어도 월 소득 590만원으로 가정해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 보험료율(9%)를 곱해 계산합니다.

월 590만원 넘게 버는 가입자의 보험료는 월 49만7700원에서 53만1000원으로 3만3300원 오릅니다. 직장인 가입자는 사업주와 절반씩 보험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 기준으로 월 1만6650원을 추가 납부합니다.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전액 부담합니다. 하한액 37만원보다 적게 버는 가입자의 보험료는 3만1500원에서 3만3300원으로 1800원 오릅니다.

이번 상·하한액 조정으로 약 265만명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납니다.

◆ '한강 뷰 5억 로또' 수방사 부지 19일 사전청약

서울 노량진 한강변인 옛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들어설 공공분양주택(뉴홈) 255가구의 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까이 저렴한 게 특징입니다. 또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무주택 수요자도 청약 당첨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오는 19일부터 동작구 수방사 일반형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수방사 부지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일반형은 시세의 80% 수준으로 나오는데, 시세 차익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 덕분에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LH는 이번 공공분양을 '한강뷰 경치 맛집' '사육신공원 앞집' '더블역세원(1·9호선) 맛집'으로 요약했습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도심 속 녹지와 맞닿은데다 종합병원, 대형상업시설 등 여의도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공분양인 만큼 특별공급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소득과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우선공급(각 51가구)은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4인 가구 기준 762만원) 이하여야 청약이 가능합니다.

다자녀가구(25가구)와 노부모 부양가구(12가구)는 월 소득이 4인 가구 기준 914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자산 기준은 공급유형과 관계없이 보유 부동산의 공시가격 합이 2억155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이번 청약에서는 특히 일반공급 추첨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일반공급 물량 30% 중 20%인 15가구가 추첨 물량입니다. 그간 일반형 추첨이 아에 없었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자가 대거 청약에 나설 전망입니다. 추첨방식은 일반공급 1순위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 뒤 잔여 물량(20%)을 낙첨자와 추첨제 신청자를 묶어 함께 추첨합니다.

단지의 전매 제한은 3년입니다. 본 청약은 내년 9월로, 2027년 입주할 예정입니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일반공급을 진행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입니다. 인터넷 신청이 원칙이지만 만 65세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송파구 '뉴홈 위례 홍보관'에 마련된 LH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정부 압박에 ··· '청년도약계좌' 금리 오를 듯

만 19~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연 6%대 고금리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출시됩니다. 은행별 최종 적용 금리는 이보다 하루 전인 14일 공개됩니다. 지난 8일 각 은행이 잠정 공시한 금리보다 기본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는 축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들이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최고 금리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압박하고 나선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 협약을 맺었습니다. 당초 이날 예정한 청년도약계좌 최종 금리 공시는 이틀 뒤로 미뤘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을 부으면 5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마련한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연간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자 수익은 전액 비과세하고 직전 과세 기간 총급여가 6000만원 이하인 청년에게는 정부 예산에서 매월 기여금(최대 2만4000원)을 지원합니다.

은행별 잠정 고시에 따르면 기본금리(3년 고정)는 기업은행이 연 4.5%로 가장 높습니다. 나머지 은행은 연 3.5%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다 카드 결제 실적, 금요 이체 통장 등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후 3년간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를 적용합니다.

◆ 부채 줄이는 중국… 경제 성장에 '먹구름'

중국에서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돈을 빌려 각종 자산에 투자해오던 중국인들이 과도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칫하면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많은 중국인이 올해 들어 부채 상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차입자들이 지출과 투자를 줄이고 부채를 갚으면서 '디레버리징'이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에 직면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경제는 레버리지(부채)와 함께 성장하고 이것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디레버리징으로 전환되며 수축합니다.

◆ 中 결혼건수 역대 최소

중국의 작년 결혼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빠른 고령화에 신생아도 줄어드는 등 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12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683만 건으로 전년인 2021년의 763만 건보다 10.5% 급감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혼인신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중국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346만 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9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감소율은 49.3%로, 건수로는 '반토막' 났습니다. 2019년엔 927만 건으로 12년 만에 1000만 건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2020년 814만 건, 2021년 763만 건, 2022년 683만 건 등 매년 100만 건 가까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혼인 건수가 줄어든 이유로 1990년대 이후 출생 인구 감소, 결혼 가능 인구 중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성비 불균형, 초혼 연령 상승 등을 꼽았습니다.

◆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3년2개월 만에 80% 넘었다

국내 은행들이 지난 4월 새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월 이후 3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이 확대되면 기준금리가 올라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변하지 않아 가계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은 대부분 5년만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로는 금리가 바뀌는 '혼합금리' 방식이어서 가계 안정 효과를 도모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네 예금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은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80.7%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2월(80.8%)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담대 중에서 변동금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38개월 만에 처음으로 20%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은 도심 인구 줄고 땅값 뛰자,

'83년 역사' 서울백병원 폐원한다는 기사입니다.

서울백병원이 오는 8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1975년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83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백병원이

누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폐업하게 됐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겐 기억에 남았을 병원이

우리 모두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된 거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2023.06.12 - [경제신문 읽기] - 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 202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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