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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8.2

by 지구별자리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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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 쇼크 닾쳤다 … 지방 병원 줄파산

코로나19 후폭풍과 인구 감소, 수도권 의료 쏠림 등 '3중고'로 지방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의료법인이 파산하는 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만성적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방 의료법인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실 의료법인의 자산 처분 등 자구책마버 규제에 막혀 있어 파산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1일 한국경제시문이 지난 5년간의 법원 파산사건 공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의료법인 파산선고는 8건으로 전년(2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2019년(2건), 2020년(1건)과 비교해도 확연한 증가세입니다. 올해는 6월까지 파산선고 건수가 이미 6건으로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감소도 직격탄이 됐습니다. 경남 하동군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보유한 애민의료재단(새하동병원)은 2018년 개원했지만 환자 감소로 인한 경영난으로 불과 4년 만인 지난해 1월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40병상 규모의 김천직지요양병원을 운영해 온 금웅의료재단도 경영난으로 올 4월 파산이 결정됐습니다.

도산 위기 병원의 자구책 마련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법인이 재산을 처분하기에 앞서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했는데 의료 공백을 우려한 지방자치단체가 부실 의료법인의 자산 매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도산 전문 변호사는 "파산까지 내몰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의료법인 인수 합병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남미의 '눈물' … 슈퍼 엘니뇨 피해액 3000억弗

4년 만에 지구에 덮친 슈퍼엘니뇨로 남미 경제에 3000억달러(약 384조원)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지역 국가들은 농산물 수출 의존도가 높아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악화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이 지역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더 심화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저스틴 맨킨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 교수와 크리스토퍼 캘러헌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올해 발생한 엘니뇨로 세계 경제에 3조5000억달러(약 4481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체 피해액 중 약 8%인 3000억달러가 남미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 국가들의 기간산업인 농어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엘니뇨란 적도지역 태평양 동쪼그이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온도 상승 폭이 1.5도를 웃돌면 '강한 엘니뇨', 2도를 넘으면 슈퍼엘니뇨로 분류합니다. 세계기상기구(MWO)는 7월 6일 엘니뇨가 4년 만에 발생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 하루 택배 18억개 아마존 '총알배송'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미국에서 하루 안에 배달하는 물품이 18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은 물류거점을 두 배로 늘려 '1일 배송' 비중을 더 높일 방침입니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유료회원(프라임)의 주문을 당일이나 다음날 배송하는 물품이 18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1일 배송을 본격 시작한 2019년의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 상위 60개 대도시 지역에서 프라임 주문의 절반 이상은 당일 또는 다음날 도착합니다.

◆ 中 관광객 돌아왔지만 … 웃지 못하는 면세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지는 데 비해 실적 개선 속도는 더뎌 국내 면세업계가 속앓이하고 있습니다. 방한 중국 관광객은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객(유커) 방한 금지가 여전히 풀리지 않아 모두 개별 관광객입니다. 이들은 유커보다 씀씀이가 작습니다. 면세업계는 올해 유커의 한국 방문이 힘들 것으로 보고 아예 유커를 배제한 전략 실행에 한창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2월 4만6000명이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6월 16만8000명으로 3.6배 급증했습니다. 이는 일본인에 이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 2위입니다.

주요 국내 관광지를 찾는 중국인의 발길이 늘었지만 국내 면세업계의 매출은 감소세입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6월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총 8543억원으로 전달(9381억원)보다 8.9% 줄었습니다. 전년 동월(1조3315억원)보다는 35.8% 쪼그라들었습니다.

중국인 입국 증가가 면세업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한국 입국이 가능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유커보다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 쿠팡·SSG처럼 팬덤 구축 … 컬리도 멤버십 내놨다

쿠팡, SSG닷컴 등에 이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도 유료 멤버십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유료 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을 최대한 확보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컬리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컬리 멤버스'를 1일 선보였습니다.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하고 최대 2만4000원 상당의 쿠폰 팩을 주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쿠폰 팩은 무료 배송 쿠폰, 마켓컬리 할인쿠폰 3종, 뷰티 컬리 20%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컬리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인기 상품 특가 행사도 합니다.

오프라인 제휴처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를 사면 월 1회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도 두 장 줍니다. 5000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000원까지 할인됩니다. 컬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업체와 제휴해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멤버십에 가입하는 이용자에겐 첫 달 이용료를 면제해줍니다. 멤버십 정기 결제를 등록하면 추가로 5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부실 숨기고 고객돈 내맘대로 … 막장 사모펀드

2019~2020년 금융권을 발칵 뒤집어놓은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이후에도 사모펀드 운영사의 위법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허위 사실을 자산운용보고서에 기재하고, 펀드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리는 사모운용사들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중대한 법규 위반이 확인된 운용사는 즉각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즉시 퇴출)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전체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다양한 위법·부당 행위가 발견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당시 존재한 233곳 운용사입니다. 검사는 2020년 7월부터 시작돼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 2500만원으로 집 산다 … 화성·평택·분당 '갭투자' 기승

경기 화성, 평택, 시흥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갭투자(전세를 끼고 아파트 매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1억원 미만인 단지가 주요 투자 대상입니다. 올초 대비 매매가와 전셋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전셋값 추가 하락 시 역전세(계약 당시보다 전셋값 하락)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27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평택(186건), 성남 분당구(180건), 시흥(175건), 인천 연수구(175건) 등이었습니다. 수도권 남서부 지역이라는 게 공통점입니다.

◆ 이달 서울 7300여 가구 분양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이달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공급량입니다. 서울에서도 73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에선 8개 단지, 7352가구가 공급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분양을 미룬 단지가 공급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5~7월 분양단지가 한 곳도 없었던 경북과 전남 등도 분양을 시작합니다.

 

2023.08.01 - [경제신문 읽기] - 한국경제신문 주요 기사 모음 추천 20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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