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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한국경제신문 읽기 - 현대 인증 중고차, 비구이위안 디폴트, 마포 성산시영 등

by 지구별자리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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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 美 국채 年 5% 눈앞 … 韓銀은 금리 동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 턱밑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로 국채가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데다 실물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8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연 4.9%를 돌파한 뒤 19일 오전 1시 연 4.968%까지 올랐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지난주 소폭 떨어지는 듯했으나 9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현재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랜 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져서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재정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국채 발행량을 늘리고 있는 데다 일본과 중국 등도 환율 방어를 위해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줄이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 현대차, 인증중고차 24일부터 판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입니다. 국내 완성차 제조사가 직접 자사 브랜드 중고차의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입니다. 연간 30조원 규모의 국내 중고차 시장이 신뢰도 제고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대차는 구입 후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이하면서 사고 이력이 없는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대상으로 깐깐한 품질 검사를 거쳐 인증한 중고차만 팝니다. 매입한 중고차는 도장까지 새로 해 ‘신차급’으로 다듬어 판매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상품화센터를 양산과 경기 용인에 마련했습니다.

 

현대차에서 신차를 사면서 할인·캐시백 같은 보상판매 혜택을 받고 기존에 타던 차를 파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8년 이내, 주행거리 12만㎞ 이하인 중고차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 세수 펑크에 … 이자 상환 미룬 정부

 

 

정부가 올해 세수가 덜 걷히자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갚아야 하는 이자 6조6000억원의 지급을 유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공자기금 이자 지급을 미룬 건 세수 결손이 발생한 2014년 이후 9년 만입니다.

 

9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올 6월과 9월에 각각 상환 예정이던 공자기금 예수이자 3조5115억원과 3조1594억원을 집행하지 않았습니다. 통상 정부는 일반회계 부족 재원 조달을 위해 공자기금에서 국채 발행 자금 등을 이전받고, 해당 자금의 이자를 분기별로 상환합니다. 정부가 이자 지급을 유예하면 가산이자를 내야 합니다. 가산이자만도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비구이위안, 사실상 디폴트 수순 … 이자 상환 실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만기가 도래한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전날 만기가 도래한 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 지급에 실패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앞서 지난달 17일 5억달러(약 6906억원)의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유예기간이 지났지만 일부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이번 이자 미지급 사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18일 성명을 통해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한 지급 의무를 제때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전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 마포 성산시영, 최고 40층 4823가구 재건축 확정

 

 

서울 강북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사진)이 최고 40층, 4823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을 끼고 있는 데다 초·중교 3곳이 단지에 붙어 있을 정도로 입지가 좋아 재건축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성산시영(유원·선경·대우)은 33개 동, 3710가구에서 30개 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로 재건축됩니다. 높이(층수)는 작년 말 주민 공람 때 최고 35층으로 계획됐다가 서울시가 주민 요청을 받아들여 최고 40층으로 올렸습니다. 120m 이하 범위에서 35층 높이 규제를 없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연초 확정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높이 상향 조정을 위해 서울시는 용적률, 높이, 인센티브 계획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했습니다.

 

이 단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각각 서·남·북쪽으로 붙어 있습니다. 단지 주변으로 성원초·신북초·중암중 등이 있는 데다 마포구청을 남쪽으로 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입지적 여건이 좋아 재건축 후 주택 공급이 늘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단지 서쪽을 지나는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 공간을 형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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