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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한국경제신문 읽기 - 고용률, 유커, 중국 경제 등

by 지구별자리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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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 경기 부진에도 고용률 41년 만에 최고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이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오른 63.2%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9월 기준으로 41년 만의 최고 고용률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는 3개월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부진에도 고용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6월 33만3000명 증가에서 7, 8월 두 달 연속 20만 명대로 둔화했다가 지난달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에서 33만5000명, 건설업에서 3만6000명 늘었지만 제조업에서는 7만2000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은 4월(-9만7000명) 후 5개월 만의 최대입니다.

 

◆ '중장년 유커' 대신 몰려온 'MZ 싼커' … 싹쓸이 쇼핑보다 핫플 투어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10일 6년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싹쓸이 쇼핑’에 나서는 게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개월 동안은 이와 확연히 달라진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중국 관광객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단체관광 허용 이전과 마찬가지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싼커(개별관광객)가 주로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내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과거에 비해 쇼핑도 절제하고 있습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5만9659명으로 전달(22만4805명)과 비교해 15.5% 증가했습니다. 1월(2만4946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입니다.

 

여행업계에선 중국 관광객 증가 추세가 비수기로 분류되는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단체관광 재개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가운데 한국 정부의 비자 발급 간소화, 중국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등 긍정적 요인이 더해졌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 中 경제 더딘 회복 … 물가 상승세 꺾이고, 수출 '찔끔 개선'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망치를 밑돌며 한 달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중국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지만 아직은 회복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상승률(0.1%)과 시장전망치(0.2%)를 모두 밑돈 수치입니다. 중국의 CPI는 지난 7월 전년 대비 0.3% 하락해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다시 0.1%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상승세가 멈춘 것입니다. CPI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 추세를 수치화한 지표로, 인플레이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로 여겨집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전달(-3.0%)에 비해 낙폭이 줄었지만, 전망치(-2.4%)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멈춰 중국의 경제 회복 동력이 아직 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식품비 약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중국 경제는 8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경기 반등 기대를 높여왔지만, 경기 반등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 대만·日서도 돈 빌린다 … 외화채권 발행지역 확대

 

 

대만 일본 등에서 달러나 현지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외화 조달 창구를 선제적으로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됐습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대만에서 5억달러(약 6752억원) 규모 5년 만기 달러화 표시 포모사본드를 발행했습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현지 통화가 아니라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신한은행이 포모사본드 발행에 나선 건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초 3억달러를 발행할 계획이었는데 수요예측에 대만 은행·증권사 등이 대거 몰리자 발행 규모를 늘렸습니다. 신한은행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락하고 중동지역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도 목표를 초과한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40년 된 대치동 '우·선·미' 50억 찍었다

 

 

흔히 ‘우·선·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선경1·2차, 한보미도맨션1차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구 아파트값 회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983년 지어진 이들 노후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타워팰리스 등 기존 랜드마크 단지보다 가격이 높아질 수 있어 매수세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군 등 뛰어난 입지와 고급 단지 조성 기대감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재건축 초기 단계인 만큼 섣부른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전용면적 161㎡는 최근 42억7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021년 5월 41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뒤 부동산 규제와 시장 침체로 지난 5월 38억원까지 떨어진 곳입니다. 같은 단지 전용 191㎡는 8월 5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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