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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2023.9.16) - 토큰증권(ST) 거래, 카톡 선물하기 '현금깡', 주담대 소폭 인하 등

by 지구별자리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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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액 30억 이상 토큰증권, 주식처럼 거래

 

내년부터 상장 규모가 30억원 이상인 토큰증권(ST)은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투자자는 전용 계좌 등을 따로 개설할 필요 없이 기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습니다.

안일찬 한국거래소 디지털사업부장은 15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의 다섯째 날 행사인 '자본시장 뉴 패러다임-토큰증권 투자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부장은 ST 상장 요건으로 △외부감사 적정 의견을 받은 자기자본 20억원 이상인 업체가 발행 △업체 파산 등에 대비한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 △종목별 상장 규모 30억원 이상 등을 제시했습니다. 증권당 상장 가격 1000원 이상, 상장증권 10만 개 이상 발행 등의 요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S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입니다. 지식재산권(IP), 예술품 등 각종 권리를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ST 발행·유통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았으나 금융당국은 올해 법 개정을 완료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허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年 3조 거래 카톡 선물하기 … '현금깡' 수단으로 악용 논란

카카오가 연간 거래 규모 3조원이 넘는 거대 서비스로 성장한 '카카오 선물하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잘나가는 사업이지만,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악용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입니다. 신용카드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가 현금으로 환불받는 게 대표적입니다. 신종 카드깡이라는 뜻에서 '카톡깡'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이뤄진 거래 중 10%는 환불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2021년 거래만 해도 총 3조3181억원 중 3622억원은 환급됐습니다. 지난해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종전 기록을 웃도는 수준의 환불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엔 모바일 상품권 환불 요청이 하루에도 수백 건 넘게 빗발칩니다. 환불 요청은 구매 또는 수령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에 대해 가능합니다. 상품권 하단에 '취소·환불'을 누르면 상품 금액의 90%를 현금으로 계좌이체해줍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이런 악용 사례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톡깡'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카카오가 이달부터 구매 또는 수령 후 366일이 지난 상품권에 결제 금액의 100%를 카카오 포인트로 환불해주기로 해서입니다.

환불 수수료 10%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금 지급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입니다. 다만 이 조치는 지난 1일 구매한 상품부터 적용돼 내년 9월 2일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전처럼 10% 수수료를 제외한 90%를 현금으로 받는 방법 중 선택하면 됩니다.

 

금값 된 방울토마토 … 반년새 두 배 넘게 뛰었다

지난 4월 있었던 식중독 사태 여파로 한때 수요가 급감한 방울토마토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정상화한 와중에 상품성 좋은 물량은 적어진 탓입니다.

1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산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당 9091원으로 전주보다 11.9% 비싸졌습니다. 평년 9월 가격(3933원)에 비하면 131.1% 높습니다.

방울토마토 가격이 오른 일차적 요인은 전반적인 수확물량 감소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방울토마토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 기후로 상품성 있는 물량은 급감했습니다.

 

오늘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소폭 인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8월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3.66%로 7월(3.69%)보다 0.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 금리인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를 반영합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려갑니다. 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4.30~5.70%에서 연 4.27~5.67%로 인하됩니다. 우리은행도 연 4.38~5.58%에서 금리 상·하단이 각각 0.03%포인트 내립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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