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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모음(ft. 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 2023.5.23

by 지구별자리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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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택시+타다 내달 합병 … 배차 시간 5분으로 준다

택시 중개 플랫폼인 아이엠(IM)택시와 타다가 이르면 올 상반기 합병합니다. 신설 합병회사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외부로부터 1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해 기존 10분 이상이던 배차 간격을 5분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택시 운영사인 진모빌리티와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엔씨(VCNC)는 합병 조건을 놓고 막판 의견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안에 신설 법입을 설립해 양사의 택시 중개 플랫폼 사업을 모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합병은 배차 시간 단축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IM택시와 타다는 대형 택시 중개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왔습니다. 대형 택시는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의 중간 모델로 대형 승합차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비싸지만 넓은 차량 공간을 활용한 차별화한 서비스가 장점입니다.

◆  "문화재 옆도 고층건물 가능" … 서울시, 높이 규제 푼다

서울시가 문화재 인근이라도 필요에 따라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합니다.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높이 규제가 문화재 주변 개발과 도시 발전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세운지구 등 도심에서 다채로운 건축물과 스카이라인 조성이 가능해지고 녹지공간도 확충될 전망입니다.

기존 조례는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100m 이내에서 개발할 때 문화재 자체 높이와 앙각(仰角; 올려본 각도) 규정을 적용해 건물 높이를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완화한 높이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조례에 예외 조항을 신설할 방침입니다.

업계에서는 문화제 관련 규제를 도심 경쟁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최대 개발지역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가 대표적입니다. 종로구 종묘에서 퇴계로를 아우르는 이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인접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운2구역은 건물 높이가 55m, 세운4구역은 71.9m를 넘을 수 없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왕궁 앞에도 높이 200m의 건물이 들어서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탄력적인 개발을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세사기 피해자에 10년 무이자 대출

전세 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여야가 22일 피해자 요건과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세부 내용에 합의하면서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을 합의 처리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여야는 특별법 대상이 되는 피해 주택의 보증금 기준을 4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하고 주택 면적·소득 기준을 삭제했습니다. 또한 최우선 변제 대상이 아닌 피해자는 경·공매 시점에 최우선변제금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해 주택이 경·공매에 넘어갔을 때 피해자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거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우선매수권을 넘기고 공공임대로 계속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안도 포함됐습니다.

◆  美법무부 "아시아나급 경쟁자 없으면 합병 승인 어렵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심사를 진행 중인 미국 법무부(DOJ)가 "아시아나급 경쟁자가 없으면 합병 승인이 어렵다"고 대한항공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OJ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미주 노선에서의 압도적 시장지배력 탓에 시장 경쟁을 막는 '독점'이 발생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무산에 이어 산업은행이 추진한 항공산업 재편 '빅딜'도 좌초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  평균연봉 1억 넘는 공공기관, 3년새 2배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공공기관이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년 전인 2019년(7곳)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62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평균연봉은 7038만2000원 집계됐습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대기업 평균연봉(6756만원)보다 많고, 중소기업 평균연봉(3192만원)의 두 배 이상입니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709만8000원)입니다. 이어 한국투자공사(1억1572만원), 산업은행(1억1289만원), 기업은행(1억884만원), 한국기계연구원(1억737만원), 수출입은행(1억615만원) 순입니다. 공공기관 중 아홉 곳은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현대자동차(1억500만원)보다 평균연봉이 높았습니다.

◆  상장사 5곳 중 1곳 '좀비기업'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다섯 곳 중 한 곳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한계기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에 금리 인상, 경기 둔화가 겹치며 한계기업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기준 상장사의 17.5%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한계기업 비중은 2017년 9.2%에서 2020년 15.2%, 2021년 16.5%로 매년 높아졌습니다. 한계기업은 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는 상태가 3년 넘게 지속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임대서비스업(30.4%), 운수·창고업(25.8%), 과학·기술 서비스업(25.0%), 도매·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제조업(16.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  전기차 '붐' … 석유공령 엑슨모빌도 리튬 캔다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채굴에 나섭니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엑슨모빌이 리튬 채굴을 위해 미국 아칸소주 남부에 있는 12만 에이커(약 485.6㎢)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탐사업체인 갈바닉에너지로부터 사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입 가격은 1억달러(약 132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엑슨모빌은 몇 개월 내 이곳에서 리튬 채굴을 시작하고, 수익성이 입증되면 채굴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갈바닉 에너지가 외부 컨설턴트 기업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곳에는 400만t의 탄산화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기차 약 50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입니다.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까지도 리튬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1위 굳히기 나선 넷플 … 토종 OTT '속수무책'

'넷플릭스 VS 나머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상황을 요약한 말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와 투자액, 가입자, 실사용률 등 모든 항목에서 넷플릭스가 토종 OTT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관련 업계에선 국내 OTT들이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넷플릭스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앱 사용자는 1156만 명에 달했습니다. 2~4위인 쿠팡플레이(467만 명) 티빙(411만 명) 웨이브(193만 명)를 더해야 넷플릭스와 비슷해지는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넷플릭스가 K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광고형 요금제를 활성화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서입니다.

◆  빨간불 켜진 은행 가계대출 … 연체율 5년 만에 가장 높아

은행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여파로 연체율이 3~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은행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주로 찾는 카드사 연체율도 3~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4월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은 평균 0.304%로 집계됐습니다. 3월 평균 연체율(0.272%) 대비 한 달 새 0.032%포인트 올랐습니다. 작년 같은 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연체율(0.186%)과 비교하면 0.11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카드사 연체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37%로 2019년 3분기(1.4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카드의 지난 1분기 연체율(1.19%)도 2020년 1분기(1.24%)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  노동분쟁 늘자 몸값 '쑥' … 노무사 응시 '역대 최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응시자가 사상 최초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중대재해처벌법, 직장 내 괴롭힘방지법 등 노동 관련 새 법이 연이어 도입된 이후 노무사가 유망한 전문직으로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형 로펌들도 공격적으로 노동 관련 전문 인력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22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인노무사 시험에 총 1만232명이 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지난해(8261명)보다 23.8% 늘어난 수치입니다. 5년 전인 2018년(4744명)보다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노동정책과 연이은 법률 도입으로 노사가 첨예하게 다루는 쟁점이 늘어나면서 노무사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은 평균연봉 1억 넘는 공공기관이 3년새 2배로 늘어났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공공기관이 15곳이라고 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투자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기계연구원, 수출입은행...등등

물론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한 대가이지만

심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023.05.22 - [경제신문 읽기] - 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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