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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2023.9.14) - 주담대 축소, 리튬 매장지 발견, 獨 버켄스탁 등

by 지구별자리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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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만기 주담대 한도 대폭 줄인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바꿔 대출 한도를 축소했습니다. DSR 산정 때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고 변동금리 주담대에는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과 '가계부채 현호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출 전 기간에 걸쳐 상환 능력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DSR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했습니다. 50년 만기 주담대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낮춰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 美 세계 최대 규모 리튬 매장지 발견

미국 네바다주와 오리건주 경계 지역의 화산 분화구에서 대규모 리튬 점토층이 발견됐습니다. 단일 광산 기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세계 각국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얀 석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입니다. 전기차 생산이 급증하면서 물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과 무역·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이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맥더밋 칼데라(화산 폭발 후 수축으로 생긴 함몰 지형)에서 캐다나 광산기업 리튬아메리카의 지질학자와 GNS사이언스, 오리건주립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탐사팀이 매장량 2000만~4000만t 규모의 리튬 점토층을 찾아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참여해 개발 중인 북미 최대 리튬 프로젝트인 태커패스 광산과 인접한 곳입니다.

이곳의 매장량은 기존 단일 매장지 기준 세계 최대로 알려진 볼리비아 염호의 매장량(약 2300t)을 크게 웃돕니다.

◆ 서울, 내년 유치원 교사 안뽑는다

내년에 서울에서 공립 유치원 교사를 단 한 명도 뽑지 않습니다. 전국 유·초등·특수교사 신규 선발 규모는 전년보다 390명 줄어듭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 인구 간소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해마다 신규 채용 교사가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13일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예고한 2024학년도 유·초등·특수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3942명으로 전년(4332명)보다 크게 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치원 교사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국적으로 304명을 뽑는 데 그칠 전망입니다. 올해(422명)보다 28%가량 줄어듭니다. 올해 10명을 뽑은 서울은 한 명도 뽑지 않습니다.

◆ 취업자 27만명 늘었는데 청년층은 10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7만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부진 속에서도 고용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6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이 전월(21만1000명)보다 확대되며 2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10개월째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입니다.

◆ 獨 국민 신발 '버켄스탁' 뉴욕증시 IPO 신청

독일의 신발 제조회사 버켄스탁이 미국 증시 상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버켄스탁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습니다. 다음달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774년 설립된 버켄스탁은 2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 신발 기업입니다. 버켄스탁 제품은 독일에선 '국민 샌들'로 불립니다. 버켄스탁은 1966년 미국에 진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최고경영자(CEO)가 애용하던 신발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 지방시 등과 협업하며 이미지 고급화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버켄스탁의 기업가치를 80억달러(약 10조6000억원)가량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송파한양2차, 31층 1270가구로 변신

서울 송파동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서울시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1층, 127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송파한양1차, 송파미성, 가락삼익 등의 재건축이 진행 중인 만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송파한양2창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대지 6만2370㎡에 최고 31층, 약 1270가구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주변애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이라는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던다 … 농축산물 최대 60% 할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1만6000여 개 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액의 20~30%를 깎아주는 '추석맞이 농축산물 대전'을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올여름 폭우로 과일, 채소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뛴 데 따른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3주 일정으로 역대 최대인 14만9000t의 추석 성수품을 시중에 풀고 있습니다.

할인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등 농축산물과 명태, 오징어, 갈치, 조기 등 수산물까지 20여 종의 추석 성수품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쿱스토어, 한살림 같은 친환경 식품 매장을 비롯해 컬리, 11번가 등 온라인몰까지 대부분 유통업체와 700여 개 전통시장이 할인 행사에 참여합니다.

할인 혜택은 품목과 구입처에 따라 다릅니다. 농축산물은 마트와 온라인에선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20% 할인됩니다. 전통시장은 할인율 30%, 한도 3만원으로 혜택이 더 큽니다. 수산물은 마트·온라인에선 20%, 2만원 한도지만 전통시장에선 수산대전상품권의 경우 20%, 4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은 30%,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100개 전통시장에서 구입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도 엽니다.

유통업체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품목별 할인율은 최대 60%까지 올라갑니다. 한 대형마트는 원래 2만원 정도인 사과 1.2㎏ 한 봉지를 자체 할인을 통해 1만6000원으로 낮추고 여기에 정부 할인 20%(3200원)를 더해 1만28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정가 대비 36% 할인된 가격입니다.

 

오늘도 경제신문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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