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 2023.6.26

◆ 용병 '1일 반란' … 푸틴 철권통치 최대 위기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쿠테타를 선언하고 수도 모스크바 근교까지 단숨에 진격하면서 '스트롱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2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진격한 지 24시간 만인 24일(현지시간) 합의에 이르러 사태가 표면적으로 일단락됐지만,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에 금이 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츨 추진할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프리고진은 지난 23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바그너그룹 후방 캠프에 미사일 공격을 지시했다"며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한 뒤 우크라이나 주둔 병력을 이끌고 러시아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후 수시간 만에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사령부를 큰 저항 없이 점령했습니다.

다음날인 24일 오전 푸틴 대통령은 "등에 칼을 꽂았다"며 가혹한 처벌을 경고했지만, 바그너그룹은 속전속결로 진군해 모스크바 200㎞ 앞까지 이르렀습니다. 같은 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떠나기로 했고, 러시아 정부는 처벌을 포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가 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으면 지금처럼 전쟁을 밀어붙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전력구매價, 요금보다 싸져 … 한전, 19개월 만에 역마진 탈출

지난달 한국전력의 전력구매가격(전력도매가·SMP)이 전기요금보다 낮아졌습니다. 한전이 발전사에서 구입한 전기를 가정과 공장에 원가 이하로 파는 '역마진' 상황이 해소된 것입니다. 202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르면 5월부터 월별 흑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 이후에도 전기요금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SMP는 4월㎾h당 164.9원에서 5월 143.6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전기요금은 4월 ㎾h당 146.6원에서 5월 154.6원으로 높아졌습니다.

◆ 현대건설, 사우디서 6.5兆 수주 잭팟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따냈습니다. 수주액만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달해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제2의 중동 붐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건설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에서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4'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입니다.

이번 수주로 올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단번에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상반기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8억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115억달러)을 넘어서며 올해 정부 목표치(35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머스크 vs 저커버그 진짜 한판 붙으면 '10억弗짜리 흥행'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격투기 대결이 성사되면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흥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저커버그 메타 CEO가 종합격투기 UFC의 팔각형 철창 경기장인 옥타곤에서 대결하면 유료 시청료(PPV)가 100억달러, 전체 흥행 수입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 경기인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권투)와 코너 맥그리거(종합격투기)의 권투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당시 PPV는 80억달러, 흥행 수입은 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지난 22일 TMZ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결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화이트는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온라인으로 설전을 벌인 뒤 두 사람과 직접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커버그가 먼저 전화로 '머스크가 진심인가'라고 물었다"며 "이에 머스크에게 연락하자 '나는 정말 진지하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현피' 논란은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피는 '현실 PK'의 준말로, PK는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플레이어 킬링'을 뜻합니다.

21일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곧 출시할 예정인 스레드 서비스를 두고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에게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고 묻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며 깎아내렸습니다. 이에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유도를 기반으로 한 브라질 무술)를 한다던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고 쓰자 머스크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하면서 둘의 대결은 점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 '현대차 인증 중고차' 10월부터 판다

2년 넘게 연기를 거듭해온 현대자동차 중고차 판매 사업이 오는 10월 개시됩니다. 2020년 10월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지 꼭 3년 만입니다.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판매에 들어가면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첫 사례가 됩니다.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20여 곳이 이미 직접 인증한 중고차를 팔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신차 거래의 두 배, 연 30조원 규모에 달하면서도 소비자 불신의 늪에 빠져 있는 국내 중고차 시장이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판매 개시 시점을 10월로 잡고 막바지 조율 중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월 전후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5년 이내이면서 누적 주행거리 10만㎞ 이하인 자사 브랜드 차량을 사들여 이 중 200여 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신차급 중고차'만 팔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보험개발원 등의 정보를 한데 모아 시장에 나온 전체 매물의 성능과 사고 이력, 침수 여부 등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포털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

 

오늘의 신문 중 인상 깊게 본 내용은 푸틴 철권통치 최대 위기라는 기사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쿠테타를 선언하고 수도 모스크바 근교까지 단숨에 진격했다고 합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상처가 났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라도 

부디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2023.06.24 - [경제신문 읽기] - 오늘의 신문 주요 기사 보기(ft. 한국경제신문 구독 추천) 20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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